GIRO’S CHOICE 지롤라모가 직접 골랐습니다
<레옹>은 피티 우오모를 찾은 지롤라모에게 특별한 미션을 주었습니다. 바로 <레옹> 독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브랜드를 직접 찾아달라는 내용이었죠. 레옹족에게 친숙한 브랜드부터 국내에선 낯설지만 이탈리아 내에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까지. 이탈리아 멋쟁이의 안목으로 고른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LARDINI
토털 브랜드로 도약합니다
라르디니의 행보는 거침이 없습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슈트는 물론, 코트와 캐주얼 아우터, 슈즈, 스몰 굿즈, 헌팅캡 등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죠. 더불어 밀리터리와 브리티시 스타일의 영향을 받은 룩과 다양한 겹쳐 입기 스타일링은 특히 주목할 만한 요소입니다.
PT01
디테일이 곧 전체를 좌우합니다
피티제로우노는 화가의 팔레트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컬러의 팬츠를 선보였습니다. 울을 비롯해 코듀로이나 치노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고 플리츠를 넣어 클래식한 무드를 강조했죠. 눈에 띄는 디테일은 좁은 커프스. 근래에 보기 힘든 이 디테일은 세련된 느낌과 신선한 느낌을 동시에 구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TECHNO MONSTER
여행 가방의 새로운 기준을 세웁니다
오로비앙코 그룹이 전개하는 캐리어 전문 브랜드, 테크노 몬스터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가방 브랜드입니다.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카본 파이버 소재를 사용해 일반 여행용 캐리어는 물론, 시계를 담을 수 있는 가방과 옷장 한 칸이 통째로 들어갈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는 슈트케이스 등 여행의 품격을 높여줄 독특한 가방을 선보였습니다.
HERNO
한 단계 진보한 기술력을 담았습니다
기술력과 럭셔리가 공존하는 옷을 선보이는 에르노. 이번 시즌엔 특히 기술력에 초점을 맞춘 옷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봉제선을 모두 없애 보온성을 강조한 패딩을 비롯해 방풍과 방수 기능에 특화한 라미나르 컬렉션, 더블 페이스 캐시미어 코트 등 보온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다양한 아우터는 바이어와 프레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ROY ROGERS LIVERANO & LIVERANO
테일러링이 녹아든 데님
이탈리아 최초의 데님 브랜드 로이 로저스는 사르토리아 안토니오 리베라노가 전개하는 브랜드 리베라노 & 리베라노와 협업한 데님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워싱과 스티치, 리벳의 변주를 통해 경쾌하고 재미있는 팬츠를 소개했죠.
GABRIELE PASINI
섹시해지고 싶은 남자라면 주목!
기발하고 유쾌한 옷을 선보이는 가브리엘레 파시니는 이번 시즌 남성복 특유의 섹시함을 최대치로 끌어올렸습니다. 골이 깊은 코듀로이 스모킹 가운과 드레시한 슬립온은 브랜드의 DNA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섹시한 남성미를 어필하고 싶은 남자라면 가브리엘레 파시니가 제격입니다.
BRUNELLO CUCINELLI
지금 당장 입고 싶은 옷들로 가득합니다
다양한 변주를 거친 코듀로이 아이템을 비롯해 한층 릴랙스해진 슈트 등 다양한 아이템과 기발한 레이어드 스타일링을 선보인 브루넬로 쿠치넬리. 브랜드의 핵심 컬러인 그레이를 바탕으로 캐멀과 네이비, 오렌지와 레드 컬러를 적절히 조합해 보다 경쾌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EDITOR’S CHOICE
<레옹> 에디터의 레이더에 포착된 브랜드 7
이번엔 <레옹> 에디터의 레이더에 포착된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모두 실용적이면서 담백하고, 뛰어난 만듦새가 공통점입니다. 널리 알려진 브랜드도 있지만 아직 낯선 브랜드도 있습니다. 하지만 곧 국내에서도 화제가 될 것이라 단언합니다.
KIRED
담백한 얼굴 뒤에 숨은 기능성
럭셔리 슈트로 유명한 키톤의 세컨드 레이블인 키레드는 <레옹>이 적극 추천하는 브랜드입니다. 담백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에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벽한 방수 기능과 패커블 기능까지 갖췄죠. 국내에선 샌프란시스코 마켓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GANZO
코도반의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 출신 브랜드 간조는 코도반을 소재로 한 가방과 지갑, 펜 케이스 등 레더 굿즈를 선보이는 브랜드입니다. 탄탄한 품질과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일본에선 국민 브랜드로 여길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죠.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에이징 역시 간조를 대표하는 키워드입니다.
CIRCOLO 1901
슈트도 편안할 수 있습니다
니트를 비롯해 신축성이 높은 소재를 사용해 재미있는 남성복을 선보이는 치르콜로 1901. 마치 카디건을 입은 듯 편안한 재킷과 팬츠는 활동적인 남자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아이템입니다.
COHERENCE
클래식 코트의 정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시작한 ‘코히어런스’는 정통 클래식에 가까운 코트 아이템으로 홍콩의 유명 편집숍 ‘더 아머리’를 비롯해 전 세계 매체들의 큰 주목을 받는 브랜드입니다. 실제로 코히어런스 부스에는 그들의 코트를 직접 보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죠. ‘코브(Corb)’라 불리는 밸머칸 형태의 헤링본 코트는 코히어런스를 대표하는 아이템. 국내에선 ‘빌라델꼬레아’와 편집숍 ‘랜덤워크’를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EAST HABOUR SURPLUS
제대로 된 밀리터리란 이런 것입니다
이스트하버 서플러스의 새 컬렉션은 한마디로 ‘실용적인 밀리터리’라 할 수 있습니다. 밀리터리 특유의 터프함과 강인함 속에 실용성을 절묘하게 결합한 아이템들을 선보였죠. 탈착이 가능한 무톤 디테일로 활용도를 높인 코트부터 양면 활용이 가능한 리버서블 코트 등은 이스트하버 서플러스의 이번 컬렉션을 대표하는 아이템입니다.
MAN 1924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옷
맨 1924의 진가는 재킷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저지 소재를 사용하고 안감을 생략한 언컨스트럭티드 방식을 채용한 재킷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모토인 ‘어디서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완벽하게 구현한 아이템이죠. 헤링본이나 네이비 등 진중한 느낌의 컬러와 패턴을 선택해 무게감을 조절한 것도 이 브랜드가 선보이는 재킷의 특징입니다. 국내에선 샌프란시스코 마켓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PALTO
오래도록 간직할 아우터를 만듭니다
‘팔토’는 이탈리아 지역어로 ‘외투’를 지칭하는 단어.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외투, 특히 코트를 주로 만듭니다. 헤링본이나 펠트 울 등 클래식한 소재와 캐멀, 그레이, 블랙, 카키 등 남자의 워드로브를 채우는 컬러를 적극 사용하죠. 밸머칸 코트 스타일부터 벨티드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코트를 선보여 남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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