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트 스타일링은 예전에 비해 좀 더 캐주얼한 무드로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정통 스타일로 타이드업하기보다는 타이를 매지 않거나 셔츠 대신 컷 앤드 소운을 이너웨어로 입기도 하죠. 캐주얼 스타일링이 보편화되면서 드레스업의 개념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볼륨감을 주거나 포인트 컬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슈트 스타일링에 힘을 더하는 것이죠. 여기 소개하는 로로피아나의 폴로셔츠도 같은 맥락의 드레스업 아이템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폴로셔츠임에도 슈트와 잘 어울립니다. 그 비밀은 버튼 플라이에 숨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폴로셔츠보다 조금 더 긴 버튼 플라이가 가슴을 지나 그 아래까지 내려옵니다. 단추 수도 하나 더 많아 시원하게 가슴을 오픈할 수도 있죠. 그러나 부담스럽게 옆으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길고 깊게 오픈되기 때문에 오히려 은근히 드레시한 무드를 풍깁니다. 재킷의 버튼을 잠그면 마치 셔츠를 입은 듯한 비주얼도 연출할 수 있으니 최신 트렌드에 완벽히 부합하는 드레스업 아이템이 아닐까요?
살짝 도톰한 피케 소재 역시 포인트! 두께감이 있는 피케 소재 칼라는 셔츠 칼라처럼 힘이 있어 일반적인 폴로셔츠보다 드레시한 연출을 가능케 한다. 모두 로로피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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