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 문

안녕하세요.
그동안 레옹 매거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레옹 코리아>는 2012년 창간호를 발행으로 폭넓게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인쇄 매체와 잡지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이번 2019년 5월호를 끝으로 휴간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레옹 코리아>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레옹 매거진 임직원 일동 -


* 현재 2019년 5월호까지는 정상 발송 되었으며, 구독자분들께는 잔여 개월수 만큼 환급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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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변덕’을 부리면 새로운 스타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DEFAULT

2017.04.27

봄 날씨는 매우 변덕스럽습니다. 여자의 마음처럼 말이죠. 그러나 변덕스러운 건 봄 날씨와 여자만이 아닙니다. 남자도 마찬가지죠. 이랬다저랬다 하는 봄날, 남자의 마음도 여자처럼 싱숭생숭합니다. 아침에는 단정하게 차려입지만 밤이 되면 화려하게 변신하고 싶고, 어떤 날은 경쾌한 캐주얼 룩을 즐기다가 또 어떤 날은 슈트 플레이가 당기기도 하죠. 이런 남자의 변덕스러운 마음을 알았는지 최근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하게 스타일을 변주할 수 있는 아이템을 대거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템의 특징은 디자인적 완성도가 매우 높아 하나의 옷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죠. 봄을 맞아 부쩍 변덕스러워진 남자들을 위해 <레옹>이 리버서블 아이템부터 온·오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슈트, 그리고 작지만 효과는 커다란 액세서리까지, 싱숭생숭한 남자의 마음을 달래줄 새로운 아이템과 스타일링 테크닉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봄 남자의 변덕스러운 스타일 플레이를 즐겨보시죠.

 

Lardini
균형 잡힌 디자인이란 바로 이런 것
리버서블 아이템의 포인트는 컬러 매치. 과하지 않으면서 진중한 느낌을 주어 스프링 아우터로 강력 추천.  라르디니 .

주중 데이트에선 바로 이렇게!

비즈니스 슈트 스타일링에 가볍게 걸칠 수 있는 투 톤 맥코트을 활용! 오피스 룩의 그녀와도 잘 어울립니다. (남자) 슈트  맨온더분. 셔츠, 타이, 모두 꼬르넬리아니. 안경 프랭크 커스텀. 슈즈 로크 by 젠틀 커브. (여자) 핑크 컬러 숏 자켓, 세미 와이드 팬츠, 스틸레토 힐 모두 에스카다.

 

 

릴랙스 무드에도 제격
뒤집어 입으면 바로 이런 느낌. 완전히 다른 옷을 입은 느낌이 드는 건 까슬까슬한 소재와 윈도페인 체크 덕분

.
캐주얼 스타일도 어른스럽게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때는 산뜻한 느낌으로 변신해보자. 살짝 오픈한 네크라인, 그을린 피부와 잘 어우러지는 소재가 매력.
(남자) 코트는 왼쪽과 동일. 오픈칼라 셔츠, YMC. 팬츠, 보테가 베네타. 슈즈, 주세페 자노티. (여자) 컬러 블록의 폴로 원피스와 안에 입은 스트라이프 원피스, 오렌지 양말, 스트랩 모두 지방시 by 리카르도 티시.

 

 

Reversible 01 단순히 뒤집어 입는 것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최근 선보이는 리버서블 아이템의 성격이나 흐름은 명확합니다. 단순히 뒤집어 입을 수 있는 옷에 그치지 않고 실용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있죠. 어느 한 면만이 아닌 양면 모두에 집중해 실용적이면서도 전혀 다른 두 가지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가지 더 눈에 띄는 점은 포멀과 캐주얼을 가리지 않고 어디에나 어울려 활용도 또한 높다는 것. 덕분에 스프링코트부터 블루종까지 한층 다양해진 리버서블 아이템을 만날 수 있습니다.

Etro
착한 남자와 나쁜 남자의 이미지를 동시에!
단정한 체크 패턴과 브랜드를 대표하는 페이즐리 패턴이 공존하는 에트로의 리버서블 블루종. 체크 패턴 팬츠와 매치해 셋업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아우터의 패턴을 강조하고 싶다면 담백한 아이템을 매치할 것. 체크 패턴 블루종, 팬츠, 모두 에트로. 폴로셔츠, 라르디니 by 신세계 인터내셔날. 스니커즈, 클레이 by 플랫폼. 아이웨어, 프랭크 커스텀.

뒤집어 입으면 나쁜 남자로 변신!
한 면은 사각거리는 질감의 나일론 소재, 다른 한 면은 브랜드 고유의 페이즐리 패턴이 돋보이는 면 소재를 사용한 리버서블 아이템은 그 자체로 임팩트 있기 때문에 한결 차분한 아이템과 매치하는 것이 좋다. 블루종은 오른쪽과 동일. 티셔츠, YMC. 팬츠, 몽클레르. 로퍼, 유니페어.

 

 

Herno
남자의 일주일을 책임집니다
강렬한 블루와 차분한 체크 패턴이라는 두 얼굴을 지닌 스프링코트는 하나로 일주일을 거뜬히 버틸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이다. 블루 컬러 면은 비즈니스 슈트는 물론 컬러 재킷을 활용한 세퍼릿 스타일에도 멋지게 어울리고, 블루와 화이트 체크 패턴이 있는 면은 캐주얼하게 입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맥 코트, 에르노. 폴로셔츠와 더블브레스트 재킷, 팬츠 모두, 꼬르넬리아니. 슈즈, 벨지언 슈즈 by 유니페어.

 

 

리버서블, 제대로 즐겨봅시다 이것이야말로 센스의 지표

<레옹>이 추천하는 리버서블 아이템 연출법은 각기 다른 무드를 십분 활용하는 것입니다. 즉 각 면이 지닌 매력을 살려서 입는 것이죠. 양면의 패턴이나 컬러, 디자인을 고려해 각각 어울리는 이너웨어와 팬츠를 골라보세요.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리는 것이야말로 레옹족이 리버서블 아이템을 입는 자세입니다.

Moncler
겉과 속 모두 강렬합니다
스노클 파카 디자인에 네이비컬러를 더한 차분한 면과 카무플라주 패턴에 필드 재킷 디자인을 결합한 면으로 이뤄진 스프링코트. 양면의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 보다 다양한 룩에 활용하기 좋다. 스프링코트, 몽클레르.

 

 

전혀 다른 분위기로 입어보세요
단순히 옷을 뒤집어 입는 데 그치지 말고 보다 새로운 느낌으로 입어볼 것. 파카 안쪽의 스트랩을 이용해 실루엣에 변화를 주거나 소매를 걷어붙이는 등의 센스는 리버서블 아이템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스프링코트는 위와 동일. 네이비 니트, 브리오니. 팬츠, 에르메스.

 

 

Soe
전혀 다른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렬한 인상의 트로피컬 패턴과 말끔한 화이트 컬러로 이뤄진 소이의 코튼 블루종. 얇은 두께와 경쾌한 피트, 뛰어난 소재 등 훌륭한 아우터의 요소를 갖추면서 리버서블이라는 능력까지 겸비했다. 어떻게 입어도 멋진 아우터. 블루종, 소이 by 아이엠샵.

이국적인 무드를 연출합니다
화려한 트로피컬 패턴만으로도 이국적인 무드를 가득 풍긴다. 스타일링 포인트는 차분한 느낌의 이너웨어를 고르는 것. 담백한 컬러는 아우터의 패턴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컷 앤드 소운, 세인트 제임스. 팬츠, 브루넬로 쿠치넬리.

 

화이트로 깔끔한 인상을
리버서블 아이템을 쉽게 다루는 방법 중 하나는 반대 면의 패턴이나 컬러를 활용하는 것. 재킷 안쪽과 같은 패턴의 셔츠는 리버서블 아이템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 블루종은 위와 동일. 셔츠, 소이 by아이엠샵. 팬츠, C.P. 컴퍼니. 선글라스, 프랭크 커스텀.

 

 

Detachable 02 더하거나 빼거나, 스타일링의 새로운 공식

상황과 취향에 맞게 디테일을 더했다 빼는 재미가 있는 디태처블 아이템. 디태처블만큼 빠르고 확실하게 변덕을 부릴 수 있는 아이템이 있을까요? 리버서블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디태처블 아이템도 꾸준히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전엔 라이너처럼 보온을 위한 기능성 부분을 분리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최근엔 소매를 탈착할 수 있는 아우터와 셔츠를 비롯해 포켓을 탈착할 수 있는 재킷 등 스타일의 변주를 꾀할 수 있는 아이템이 속속 등장하고 있죠. 더하고 빼는 재미가 있는 디태처블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Eastlogue
봄과 여름을 아우르는 셔츠
이번 시즌 다양한 디태처블 아이템을 선보인 이스트로그. 사진 속 워크 셔츠를 비롯해 밀리터리풍의 C-1 재킷, 후드를 탈착할 수 있는 베스트 등 참신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소매 부분에 스냅을 달아 반소매로도, 긴소매로도 활용할 수 있는 워크 셔츠, 이스트로그.

[ Style 01 ]
소매를 달면 간단하게 셔츠 아우터로 변신!
아웃포켓 셔츠는 이너웨어는 물론 아우터웨어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캐주얼한 재킷 스타일링을 참고해 보다 쉽게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셔츠의 버튼을 오픈하고 깔끔한 이너웨어를 곁들여 입는 것을 추천. 후드가 달린 티셔츠, 라코스테 뉴욕 컬렉션. 화이트 팬츠, 올세인츠.샌들, 에르메스. 반지, 불레또.

 

 

[ Style 02 ]
하프 슬리브는 릴랙스한 무드를 살릴 것
스냅으로 연결된 소매를 떼면 단번에 반소매 셔츠로 변신한다. 비슷한 톤의 롱 슬리브 티셔츠를 매치해 레트로 무드를 연출하거나 네크리스로 포인트를 주는 것을 추천. 셔츠는 왼쪽과 동일. 롱 슬리브 티셔츠, 노스 프로젝트 by 플랫폼 플레이스. 팬츠, 유니클로 U. 스니커즈, 프레드 페리. 네크리스, 노스 워크스 by 에이트디비젼. 선글라스, 프랭크 커스텀.

 

 

On & Off Styling with Suit 03 스타일링의 가감이 주는 재미

온·오프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슈트 플레이는 변덕스러운 스타일의 진가를 보여주는 연출법입니다. 자유로운 발상으로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재미가 있죠. 주중에는 비즈니스 스타일로 단정하게 연출하고 주말에는 소소한 테크닉을 더해 색다른 느낌으로 연출해보세요. 또 낮과 밤의 분위기를 백팔십도 다르게 연출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슈트 스타일의 지루함을 탈피하고 워드로브의 폭을 넓혀줄 온·오프 스타일링에 대해 알아봅시다.

깔끔한 무드를 연출하려면 역시 타이드업
블루 톤 슈트는 말끔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화이트 원사가 섞인 소재 덕분에 여유로운 느낌도 살짝 풍긴다. 같은 톤의 레지멘털 타이로 세련된 느낌을 더해보자. 슈트, 더 지지 by 란스미어. 셔츠, 보스 맨. 타이, 프루이. 슈즈, 로크 by 젠틀커브. 손에 든 안경, 해밀

 

변덕스러운 남자의 슈트 선택 포인트

온·오프 스타일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관용성이 좋은 슈트를 골라야 합니다. 정통 클래식 슈트는 캐주얼 스타일까지 아우르기엔 살짝 무리가 있기 때문이죠. 몇 가지 요소만 기억한다면 이도 저도 아닌 슈트를 고르는 실수는 면할 수 있을 겁니다. 누가 봐도 억지로 연출했다는 인상을 주는 건 스타일 고수다운 모습이 아니니까요.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편안한 착용감. 이 ‘편안함’은 소재의 질감과 탄력성 그리고 몸에 부드럽게 감기는 피트와 재킷의 짧은 기장에서 생겨납니다. 입는 순간부터 벗는 순간까지 불편한 슈트는 피하는 것이 좋죠. 광택도 은은한 것이 적당합니다. 다른 아이템과 매치했을 경우 위화감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체크할 요소는 어깨선. 너무 크거나 지나치게 각이 져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칫 전체 분위기를 망칠 수 있죠. 마지막으로 화려하고 드레시한 무드보다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멋이 배어나는 슈트야말로 변덕스러운 남자의 온·오프 스타일링에 제격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느슨한 무드도 담을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느낌으로 변신한 슈트 스타일. 깔끔한 컷 앤드 소운이야말로 최적의 파트너다. 소매를 걷어 올려 시원한 느낌을 더해보자. 슈트는 왼쪽과 동일. 티셔츠,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베스트, 비슬로우. 로퍼, 팀버랜드. 선글라스, 프랭크 커스텀.

2017년 4월호 MORE
CUSTOMER 박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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