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단순히 마시는 것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 안에도 다양한 이야기와 신념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요소들이 술의 가치를 결정하기도 하죠. 술 장인이 엄선한 원료를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다듬는 과정은 단순한 양조가 아닌, 하나의 작품 활동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 이처럼 섬세한 손길로 만든 술은 누군가의 특별한 순간을 장식하거나 소장하는 것 자체로 의미를 지닙니다. 발베니가 올해 선보인 DCS 컴펜디엄도 브랜드의 정수를 담은 제품으로, 뛰어난 맛과 그에 걸맞은 의미를 지녔습니다. DCS 컴펜디엄은 발베니의 두 번째 역작입니다. 희귀 빈티지 캐스크 위스키 다섯 병을 한 세트로 구성해 2016년부터 5년간 선보일 계획이죠. 올해의 컬렉션은 1972년산 빈티지부터 2001년산 제품까지 총 다섯 병으로 구성되는데, 각기 다른 오크통과 숙성법으로 완전히 다른 특색을 지닙니다. 컬러에서부터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질 정도이며, 맛 또한 각기 다른 확연한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쉽게 접할 수 없는 발베니의 역작을 소유한다는 건 발베니의 역사를 소유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제는 술에서 취향과 맛뿐 아니라 역사와 이야기를 찾을 때입니다. 역사적인 명주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 일. 만약 발베니의 DCS 컴펜디엄을 소유한다면 소중한 누군가에게 의미 깊은 술 한잔을 권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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