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열풍이 불며 전자 담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자연스레 급증했습니다. 유해 물질이 적고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시 연초를 집어 든 사람도 적지 않죠. 결국 전자 담배의 핵심은 진짜 연초와 얼마나 흡사한가에 있습니다. 바로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처럼 말입니다.
아이코스는 유럽과 일본에서 먼저 출시되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국내에는 지난 6월 초부터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이코스는 충전과 보관을 위한 케이스와 가열을 담당하는 충전식 전자 스틱으로 구성됐습니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과 유사한 구성이죠. 흡연을 위해서는 아이코스와 함께 전용으로 개발한 담배인 ‘히트스틱’이 필요합니다. 기존 담배 형태의 히트스틱을 전자 스틱에 꽂고 30초 정도 가열한 뒤 익숙한 방법대로 담배를 피우면 됩니다. 필터가 있어 담배를 입에 물었을 때의 촉감이 그대로 살아 있고, 불쾌감을 주는 냄새는 전혀 나지 않습니다. 맛에 약간의 차이가 있긴하지만, 액상 타입 전자 담배와 비교하면 이질감은 훨씬 덜한 편. 게다가 앞으로 다양한 히트스틱이 선보이면 선택의 폭은 더욱 늘어날 겁니다. 이 히트스틱은 편의점에서 쉽게 살 수 있어 기존 전자 담배에 비해 편의성도 높습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금연 구역 내에서 아이코스를 허용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타인에게 불쾌감이나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얘기겠죠. 그럼에도 흡연의 즐거움을 그대로 맛볼 수 있는 아이코스. 매너를 중시하는 레옹맨이라면 한 번쯤 구입을 고려해볼 만한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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