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휴가, 어디로 가세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여러분은 올 여름휴가를 어디로 가실 예정이신가요? 아직까지 휴가지를 정하지 못한 독자분들을 위해 <레옹>이 여행 전문가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를 물었습니다. 가까운 베트남의 푸꾸옥부터 저 멀리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까지. 저마다의 색깔을 지닌 다양한 도시를 소개합니다. 올여름에는 보다 색다른 휴양지로 떠나보세요.
배순억 상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한국·일본·괌 지역 마케팅 디렉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진주
베트남 여행이라고 하면 대부분 하노이, 다낭, 나트랑 같은 유명 도시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런 지역은 너무 잘 알려진 곳이라 여름휴가철에는 인산인해를 이루죠. 가까운 거리, 한적한 휴양지를 찾는다면 푸꾸옥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최근 베트남 정부에서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는 끼엔장성 지역에 속한 섬입니다. 외국인보다 현지인이 즐겨 찾는 곳이기 때문에 청정 해역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Phu Quoc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때로는 호텔에서만 즐기는 휴가도 좋습니다
푸꾸옥은 액티비티보다 ‘무조건 휴식!’을 외치는 사람에게 적격인 곳입니다. 현재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관광시설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호텔 앞의 해변을 거닐거나 수영장의 선베드에서 샴페인을 마시다가 낮잠에 빠지는 한가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푸꾸옥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20여 분 정도 달리면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 & 스파가 나타납니다. 지난봄에 오픈한 이곳은 클래식하면서도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합니다. 규모가 무척 클 뿐 아니라 여러 동으로 나뉘어 있어 따로 호텔 투어를 하는 관광객도 있죠. 이곳의 디자인 콘셉트는 고급 사립학교로, 세계적 건축가 빌 벤슬리가 디자인했습니다. 호텔 입구에는 커다란 동상이 서 있고, 호텔 곳곳에는 각종 대회의 우승컵과 장식품을 전시하는 등 사소한 디테일에서도 위트가 느껴집니다. 심지어 이곳의 바 이름은 ‘디파트먼트 오브 케미스트리’죠.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리조트 & 스파에는 투숙객만 이용 가능한 프라이빗 비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고, ‘스파 바이 JW’에서 마사지를 받으며 여독을 풀 수도 있습니다. 정적인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베트남 푸꾸옥을 추천합니다.
Information
JW Marriot Phu Quoc Emerald Bay Resort & SPA
add Bai Khem, Phu Quoc District An Thoi Town, Vietnam
tel +84-297-3779-999
web www.marriot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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