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 질 모두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피티 우오모. 발전하는 속도만큼이나 방문자들의 패션 지수도 무섭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피티 우오모가 열리는 기간 내내 포르테차 다 바소 광장은 화려한 멋쟁이들로 넘쳐나죠. 그러나 진짜 멋쟁이는 담백한 룩으로 개성을 표현한다는 점. 지난 피티 우오모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4명의 패션 고수는 어떤 룩을 선보였을까요? 그들의 리얼웨이 룩을 만나보시죠.
가브리엘레 파시니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가브리엘레 파시니
섹시함이 묻어나는 서머 스타일링. 그레이와 화이트 컬러 조합의 스트라이프 재킷에 독특한 피트의 화이트 팬츠를 더해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셔츠 대신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은 네크라인의 이너웨어를 매치하고 볼드한 액세서리를 곁들여 섹시함을 표현한 점도 눈에 띈다.
PT01의 커머셜 디렉터 도메니코 잔프라테. 근사한 실루엣의 팬츠만으로 충분하다. 스프레드 칼라 셔츠와 서스펜더, 플리츠 팬츠 등 클래식한 아이템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섹시하게 연출했다. 과감하게 버튼을 풀어 헤친 셔츠와 짧은 길이의 팬츠도 눈여겨볼 것. 여기에 양말을 생략하고 발목을 시원하게 드러내는 것은 도메니코의 시그너처 스타일링 중 하나.
에르노의 브랜드 매니저 가브리엘레 발디노티. 이탈리아 멋쟁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바로 컬러 매치에 능숙하다는 것. 가브리엘레도 최소한의 컬러만 사용해 근사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스웨이드와 니트로 이루어진 네이비 블루종에 밝은 톤의 그레이 팬츠를 매치해 심플한 캐주얼 룩을 연출했다. 브라운 스웨이드 슈즈는 룩에 우아함을 더해주는 아이템.
듀칼스의 글로벌 CEO 제리 잔니니. 이탤리언 프레피를 제대로 보여준다. 네이비 재킷, 블루 셔츠, 올리브 치노 팬츠, 화이트 행커치프 등 남자 워드로브의 기본이 되는 아이템만 사용해 신선한 무드의 프레피 룩을 완성했다. 타이와 양말을 생략하고 로퍼 대신 더블 몽크 스트랩 슈즈를 선택하는 등 새로운 이탤리언 프레피 룩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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