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여성들 중 열에 아홉은 학창 시절 하얀 얼굴에 검은 테 안경을 쓰고 제도 샤프로 미분과 적분을 술술 푸는 ‘전교 1등 오빠’에게 반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 ‘전교 1등 오빠’야말로 요즘 이야기하는 뇌가 섹시한 남자, 일명 ‘뇌섹남’의 원조라 할 수 있죠. 그러나 어른이 된 후에는 섹시함이나 터프함, 자상함 등을 표현할 기회는 많지만 지적인 면모를 발휘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데이트 도중에 갑자기 수학 문제집을 꺼내 풀 수도 없는 노릇이고, 상대방이 있거나 말거나 어려운 원서를 펴 들고 보란 듯이 탐독할 수도 없는 일이죠. 그렇다면 그녀와 함께 재미있는 놀이를 하며 지적인 면모를 어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올해 에르메스에서 새롭게 선보인
홈 컬렉션 ‘리앵 데르메스(Lien d’Hermes)’의 브레인 티저는 지적인 면모와 함께 성숙한 어른만이 지닌 고급스러움도 어필할 수 있는 놀이 도구입니다. 브레인 티저는 ‘두뇌를 교란한다’는 뜻으로, 기존의 관습이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로 문제나 퍼즐을 푸는 것을 말하죠. 에르메스의 브레인 티저는 브랜드의 근간인 마구용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승마를 할 때 말에 씌우는 굴레에 금속 막대와 가죽 고리 등이 얽혀 있죠. 재미있는 점은 바로 이러한 각 부분이 기하학적인 모습으로 서로 얽히고 풀린다는 것. 큰 원으로 작은 원을 통과시키거나 서로 교차된 고리를 완전히 분리시키는 등 마치 마술 쇼에서나 봄 직한 고리 풀기를 브레인 티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고리를 풀어나가며 자연스레 스킨십을 할 수도 있고, 마침내 고리를 다 푼 순간에는 같이 기뻐하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도 있죠. 에르메스의 브레인 티저를 통해 그녀와 즐거운 ‘뇌섹 데이트’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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