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란넬 셔츠가 아메리칸 캐주얼을 대표하는 아이템인 것은 다들 알고 계실 겁니다. 러프하고 남자다운 느낌이 매력 포인트죠. 캐주얼한 무드가 강하기 때문에 그간 가까이하지 않았던 남자도 많았으리라고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이탈리아 남자의 스타일링에서는 그런 경향을 일절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가을 아이템으로 멋스럽게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플란넬 원단을 사용한 웨스턴풍 플란넬 셔츠. 살짝 피트되는 실루엣으로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소재가 얇은 에트로 플란넬 셔츠는 타이드업이 세련되게 연출되어 한결 멋스럽다. 에트로.
스타일링은 두 가지면 충분합니다.
올가을 플란넬 셔츠를 고급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두 가지 스타일링을 추천합니다. 무심하게 슬랙스와 매치하거나 포멀한 슈트의 이너로 연출하는 것이죠. 캐주얼은 물론 타이드 업도 잘 어울립니다.
슈트와 매치하면 지나치게 캐주얼해 보이지 않는다. 포멀하고 딱딱한 느낌의 슈트와 캐주얼한 플란넬 셔츠가 만나면 자잘한 체크 패턴 덕분에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지나치게 간지러운 느낌도 없고 말이다. 슈트 김서룡. 셔츠 페로우즈 by 언노운피플. 첼시 부츠 폴로 랄프 로렌.
블랙 슬랙스에 매치하면 고급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로 박스 실루엣의 셔츠라도 깔끔하고 샤프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버튼을 오픈해 아우터처럼 스타일링하는 방법도 추천. 셔츠 아이언하트 by 언노운 피플. 팬츠 아본타지 by 아이엠샵. 구두 아.테스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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