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남자들은 시계로 새해의 목표를 되새기곤 합니다. 지금 이들이 주목하는 시계가 바로 로저드뷔가 피렐리와 협업해 만든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입니다. 이들은 대체 왜 이 모델을 탐내고 있을까요?
피렐리는 모터스포츠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해온 브랜드입니다. 전 세계에서 열리는 다양한 모터스포츠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대회가 바로 포뮬러 원(F1)입니다. 로저드뷔가 피렐리와의 협업으로 만든 이 모델은 2016년 F1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머신의 타이어를 재가공해 만든 스트랩을 장착했습니다. F1 경기에 공급되는 모든 타이어는 일련번호가 부여되고 생산, 공급, 폐기까지 모든 과정이 엄격하게 관리됩니다. 그 수많은 타이어 중 단 하나의 우승 머신 타이어만 로저드뷔 워치로 재탄생할 수 있죠. 승리의 기운을 담은 스트랩으로 새해의 건승을 기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를 원하는 것입니다.
격렬한 레이싱을 거친 타이어 표면은 열기에 녹고, 고무 조각이 엉겨 붙어 울퉁불퉁합니다. 영광의 상처를 디자인에 그대로 반영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의 스트랩은 단연 돋보입니다. 스트랩뿐 아니라 곳곳에 모터스포츠의 열정과 에너지를 담고 있습니다. 블랙 티타늄 케이스와 내부가 훤히 보이는 스켈레톤 무브먼트는 타이어와 휠을 연상하게 하고, 정교하게 움직이는 무브먼트의 모습은 강력한 엔진과 꼭 닮았죠.
로저드뷔는 2016년 피렐리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2017년 람보르기니와의 협업을 발표하는 등 모터스포츠와 본격적 조우를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머지않아 치열한 레이싱과 승리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지 도 모릅니다. 2018년 행운과 건승을 기대한다면 바로 이 시계에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가 마무리될 때 쯤 손목 위에 반짝이는 승리의 부적을 보며 흐뭇하게 미소 짓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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