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 재킷을 입는 방법, 이렇게나 다양합니다
저는 봄과 가을은 물론 여름이나 겨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재킷 스타일링을 즐깁니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을 꼽으라면 1순위는 단연 체크 재킷. 다양한 무드와 한층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국 남자는 체크 재킷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이달엔 하나의 체크 재킷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몇 가지 포인트만 잘 숙지하면 체크 재킷 스타일링도 한결 수월해집니다.
체크 슈트로 시작합니다
이번 체크 재킷 스타일링의 주인공으로 제가 고른 것은 라르디니의 체크 슈트입니다. 슈트는 한 벌로 입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엔 나눠 입을 수 있는 슈트도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기본적 체크 슈트에 레지멘털 스트라이프 타이와 블루 셔츠를 매치해 드레시한 무드를 강조했습니다. 양말은 과감히 생략하고 로퍼를 매치해 계절감을 연출하는 데 신경 썼죠. 시간이 지나도 언제나 환영받을 스타일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공식을 적절히 활용해보세요
재킷+폴로셔츠+그레이 팬츠’라는 고전적 스타일링 공식을 저만의 스타일로 해석해보았습니다. 컬러와 디테일에 변주를 준 것이특징. 기본 컬러가 아닌 연한 보랏빛 폴로셔츠와 주머니가 달린 카고팬츠를 골랐습니다. 네이비와 그레이의 안정적 조합은 화려한 컬러의 무게감을 잡아주는 동시에 룩 전체에 세련된 느낌까지 더해줍니다. 새로우면서도 안정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룩이 완성되었습니다.
팬츠가 남자의 스타일을 결정합니다
스타일 변신을 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바꿔야 하는 아이템은 팬츠입니다. 똑같은 상의라도 어떤 팬츠를 매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클래식 재킷이라고 해서 테이퍼드 피트 팬츠만 입을 것이 아니라 가끔은 스웨트 팬츠나 릴랙스 피트 팬츠와도 매치해보세요. 단, 이너 웨어는 재킷과 비슷한 무드의 것을 골라보세요. 상의는 클래식하지만 하의는 트렌디한, 독특한 조합이 돋보이는 룩이 완성될 겁니다.
세련된 인상을 연출하는 데님 온 데님
한국에선 상·하의를 모두 데님으로 입는 것을 꺼린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데님 온 데님 스타일링은 조합법만 잘 숙지한다면 실패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성패는 데님 아이템의 톤에 달려 있죠. 같은 톤의 제품보다는 톤과 워싱에 조금 차이가 있는 것끼리 조합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상의보다 어두운 톤의 팬츠를 매치하면 룩 전체에 무게감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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