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는 말이 있듯,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난 낯선 조우는 예상치 못한 획기적 아이템을 탄생시키는데 밑거름이 됩니다. 고급 자동차 브랜드가 명품 패션 및 시계 브랜드와 만날 때 그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죠.
꾸준히 협업하면서도 늘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가는 각계의 이름난 브랜드가 만들어낸 하모니를 정리해봤습니다.
COLLABORATION 1
McLAREN X BELSTAFF
영국을 대표하는 두 명품 브랜드가 만났습니다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과 의류 브랜드 벨스타프가 2019년 S/S 시즌을 맞아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론칭했습니다.
클래식한 블랙 슈트는 착용 시 편의성을 극대화해주는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기능성 소재와 클래식한 디자인의 결합
0.1초라도 빠르게 달리기 위해 기술과 디자인을 치밀하게 계산하는 맥라렌답게, 벨스타프와의 컬래버레이션 아이템도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블랙 슈트로 만들어냈습니다.
유연하고 기능적인 스트레치 나일론 소재는 실용적이면서도 멋스러움을 뽐낼수 있는 디테일한 요소이죠.
재킷 7만5000엔, 팬츠 3만000엔, 모두 벨스타프×맥라렌.
POINT 1
왼쪽 라펠 아래에는 카드 지갑이나 머니 클립 등 간단한 아이템을 보관할 수 있는 포켓이 숨어 있습니다.
칼라 상단에는 목을 감싸 바람을 차단할 수 있는 넥 스트랩도 달려 있어 더욱 실용적입니다.
POINT 2
메시와 스트레치 나일론이 혼합된 소재로 재킷 옆 부분을 제작했습니다.
통기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팔을 움직일 때 살짝 보이는 경쾌한 격자무늬는 스포티하고 도회적인 느낌을 선사합니다.
POINT 3
경량 스트레치 나일론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확보했으며 착용감 또한 더할 나위 없이 쾌적합니다.
발수 가공 처리해 비가 내려도 쉽게 젖지 않는 장점도 두드러집니다.
POINT 4
팬츠 디자인에 인체공학적 원리를 적용해 슬림해 보이면서도 옆구리의 러버 밴드 덕에 꽉 조이는 답답한 느낌 없이 유연하게 착용할 수있습니다.
COLLABORATION 2
ASTON MARTIN X HACKETT LONDON
트렌디한 클래식 스타일이 돋보입니다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이 선택한 것은 모던 브리티시 스타일을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해켓 런던.
2005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넘는 협업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시선을 뗄 수 없는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신 컬렉션의 콘셉트는 스포티 모던
이번 S/S 시즌에 데뷔한 새로운 컬렉션 ‘AMR 프로’의 대표 아이템은 ‘AMR 프로 셸’. 투습·방수성을 갖춘 소프트 셸 점퍼로 지나치게 스포티하지 않기 때문에 도심 속 일상 스타일링에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애스턴 마틴 고유의 그릴 모양인 허니콤 형태를 실루엣에 장식해 협업 아이템이라는 것을 은근히 드러냅니다.
6만6000엔, 해켓 런던.
COLLABORATION 3
LAND ROVER X ZENITH
남성적 매력을 물씬 풍기는 조합입니다
럭셔리 오프로드 SUV와 고급 워치 브랜드가 만났습니다.
랜드로버와 제니스의 컬래버레이션은 풀 체인지한 신형 이보크를 모티프로 튼튼하고 남자다운 디자인을 내세웠습니다.
남자다움을 고조시키는 쿨한 디자인
제니스의 신제품 디파이 클래식 레인지 로버 에디션의 오픈워크 다이얼 디자인은 2019년형 레인지 로버 이보크의 5등분된 휠에서 영감을 얻었다. 무브먼트가 들여다보이도록 투명하게 제작한 다이얼과 터쿼즈 블루 컬러 초침은 정밀하고도 기계적인 인상으로 남자의 소유욕을 자극합니다. 타이어의 질감을 본뜬 스트랩 또한 레인지 로버와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임을 나타내는 디테일. 전 세계 200점 한정 출시. 80만 엔, 제니스.
COLLABORATION 4
MASERATI X ERMENEGILDO ZEGNA
서로에 대한 존중이 만들어낸 깊이 있는 컬래버레이션
마세라티와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패션 제품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를 특별 제작한 스페셜 에디션 카를 발표하는 등 한층 발전된 관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보여주기식이 아닌두 브랜드의 진심이 만났기에 역작이 줄지어 탄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탈리아 특유의 우아함을 다듬은 장인 기술
신축성을 갖춘 소재를 사용하고 탈착 가능한 기능성 디자인을 더한 베스트와 후드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아우터웨어의 경우 곳곳에 가죽 소재를 사용해 럭셔리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면 소재 6포켓 팬츠는 스냅 버튼을 달아 끝단의 폭 조절이 가능합니다. 양가죽 소재 백팩은 실처럼 섬세한 가죽 소재의 펠레 테수타(Pelle Tessuta)로 마세라티의 로고를 수놓아 고급스러움을 자아냅니다.
코트 69만 엔, 팬츠 12만1000엔, 가방(W×H×D 16×44×16cm) 21만5000엔,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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