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진 옷차림에 맞춰 새로운 향수를 찾아야 할 때입니다. 바삭한 셔츠의 향, 언제나 정중한 슈트의 향, 자유분방한 티셔츠의 향까지. 적중률 100%! 여심을 사로잡는 봄날의 향수를 스타일 별로 추려봤습니다.
1. 가볍고 부드럽게, With Shirts
1. 메종 프란시스 커정 –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해 탄생한 중성적인 향수. 주니퍼 베리에서 넛맥, 머스크, 우드와 바닐라 노트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향의 변주로 젠틀한 매력을 부각시켜주는 고급스러운 향입니다. 향수 보틀을 빼닮은 모노톤의 셔츠에 매치해보세요. 젠틀 플루이디티 실버 에디션 EDP, 70ml 23만9천원.
2. 구딸 파리 – 뜨거운 공기와 청록색 바다를 품은 해안 길의 풍경을 담아냈습니다. 오리엔탈과 우디 계열의 향수로 야생 커리플랜트, 시나몬, 샌달우드 향 조합으로 잘 말린 셔츠 같은 드라이한 향 속에 중후한 원숙미가 뿜어나오는 ‘어른 남자’의 향입니다. 사블 EDP MIXT, 100ml 21만4천원.
2. 이탈리아 멋쟁이들의 여유를, With Suit
1. 톰 포드 – 이탈리아의 물의 도시 베니스의 귀족적인 우아함을 표현한 향입니다. 시트러스 향으로 이탈리아 남부의 상쾌함을, 그리고 깊은 우디향으로 귀족적인 기품을 담아내 따뜻하면서도 동시에 관능적인 매력이 돋보이죠. 블랙 슈트를 더 가볍게 즐기고 싶을 땐 이 향수를 추천합니다. 베네치안 베르가못 EDP, 50ml 25만원대 (면세점 가격).
2. 메모 – 비터 오렌지 잎에서 추출한 페티그레인 오일과 녹색 토마토 잎의 상큼한 조화에 묵직한 레더로 짙은 여운을 남기는 향. 에너제틱한 분위기에 깊은 남성미를 품어 결코 가볍지 않은 향입니다. 컬러감 있는 슈트 스타일에는 이런 향이 제격이죠. 이탈리안 레더, 75ml 31만원.
3. 자유분방한 매력이 가득, With T-shirts
1. 루이 비통 – 루이 비통의 수석 조향사 자크 카발리에 벨투뤼의 섬세한 조향으로 탄생한 우디 계열의 향수입니다. 길들여지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향으로 표현했는데요. 폭풍우처럼 휘몰아치는 파촐리의 강력한 향이 섬세하고 우아한 아이리스 향을 감싸고 있는 이중적인 매력의 향입니다.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 팬츠의 심플한 스타일링과 함께해보세요. 오라쥬, 200ml 51만원.
2. 펜할리곤스 –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스토리를 담은 ‘포트레이트 컬렉션(Portraits collection)’의 새로운 주인공 ‘커즌 매튜(Cousin matthew)’ 와 ‘커즌 플로라 (Cousin flora)’ 두 남매의 이야기를 향기로 표현한 향수입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장난기 가득한 ‘커즌 매튜’는 만다린의 상쾌함으로 시작해 파출리로 강렬하게 마무리되는 우디 시트러스 계열의 향을 전합니다. 커즌 매튜 EDP, 75ml 3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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