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를 뜻하는 여피는 1980년대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개인의 취향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며, 도회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젊은 층을 일컫는 말이죠. 이번 시즌에는 1980년대의 여피 스타일을 한층 가볍게 표현한 룩이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클래식과 포멀한 룩을 즐기던 여피 스타일에 살짝 변화를 주는 동시에 격식을 갖춘 딱딱한 느낌보다는 여유가 느껴지는 스타일링 등의 요소가 주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죠. 캐주얼한 애티튜드를 통해 고급스러운 취향을 드러낼 줄 아는 남자에게 제격입니다. 레트로 무드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느낌까지 더할 수 있는 여피 룩을 소개합니다.
Yuppie Point 01
느슨하게 연출한 슈트 스타일링
리드미컬한 컬러 매치
고급스러우면서 쿨한 느낌을 자아내는 선명한 블루 컬러 슈트. 실루엣이 스마트한 인상을 완성한다. 레트로 무드의 브이넥 니트를 이너웨어로 매치해 한층 캐주얼하고 가볍게 연출한 것이 특징.
독특한 컬러 매치는 니트의 직조를 돋보이게 하는 요소. 브이넥 니트와 블루 슈트, 볼드한 버클이 시선을 사로잡는 벨트, 에스파드리유 모두 폴 스미스.
Yuppie Point 02
시선을 사로잡는 컬러
과감한 컬러 매치
독특한 컬러 톤과 섬세한 디테일을 활용해 레트로한 무드를 완벽하게 구현한 구찌. 과감한 컬러 매치는 때로 여유로우면서 루스한 스타일링에 신선함을 더해줄 좋은 요소가 된다.
재킷, 터틀넥, 팬츠 모두 구찌. 선글라스 레이밴 by 룩소티카 코리아.
Yuppie Point 03
빛바랜 듯한 컬러 팔레트
릴랙스 무드와 위트의 조화
따뜻한 휴양지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때 입을 법한 루스한 슈트 룩을 선보인 펜디. 시원스럽게 오픈한 네크라인과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멋스럽다.
잔잔한 체크 패턴과 심플한 실루엣이 어우러진 슈트와 소매의 물결 패턴이 눈에 띄는 니트 모두 펜디.
Yuppie Point 04
블랙 컬러가 선사하는 우아함
드레스업도 느슨하게 연출하면 남다릅니다
전형적인 격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스타일링을 통해 턱시도 슈트를 세련되게 표현한 룩. 니트 소재의 피케 셔츠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가벼운 드레스업을 완성했다. 블랙 컬러 특유의 세련되고 살짝 불량한 무드가 전체 룩의 중심을 잡아준다.
블랙 슈트와 블랙 커머번드, 니트 소재의 피케 셔츠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 쿠튀르. 슈즈 크리스찬 루부탱.
Yuppie Point 05
자연스러운 팬츠의 주름을 주목
적당한 볼륨이 선사하는 우아함
여피 룩을 보다 세련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표현한 보테가 베네타의 스타일링. 화려한 디테일이나 컬러는 찾아볼 수 없지만 자연스럽게 주름진 팬츠와 피트되는 니트 톱의 매치로 어른 남자가 즐기는 멋스러운 캐주얼 룩을 완성했다.
기하학적 패턴이 눈에 띄는 셔츠와 아웃포켓 디테일이 돋보이는 니트 셔츠, 원 턱 플리츠 팬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
Yuppie Point 06
눈길을 사로잡는 윈도페인 체크
클래식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스타일링
폭 넓은 피크트 라펠과 더블브레스트 사양의 스리피스 슈트는 우아하면서도 고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이템. 타이드업 연출보다는 컷 앤드 소운과 트렌디한 블로퍼를 매치해 보다 가볍게 스타일링해보자.
스리피스 슈트 가브리엘레 파시니 by 신세계 인터내셔날. 컷 앤드 소운 라르디니 by 신세계 인터내셔날. 포켓에 꽂은 안경 해밀. 블로퍼 구찌.
Yuppie Point 07
컬러와 실루엣의 하모니
이것이 바로 세련된 여피 스타일링
세련되고 도회적인 더블브레스트 슈트의 실루엣과 적당히 톤 다운된 올리브 컬러가 어우러진 룩. 폭 넓은 피크트 라펠 덕분에 클래식한 느낌도 자아낸다. 여기에 살짝 여유로운 무드를 더하려면 가벼운 이너웨어를 매치해보자. 스타일리시한 느낌까지 살릴 수 있다.
올리브 컬러 더블브레스트 재킷, 팬츠, 모두 토즈. 컷 앤드 소운, 라르디니 by 신세계 인터내셔날.
Yuppie Point 08
바람에 흩날리는 한 폭의 그림
분위기의 반전을 유도하는 스카프
격식을 갖춘 딱딱한 연출보다는 자연스러운 멋을 자아낼 수 있는 스타일링을 주목하자. 어른 남자의 여유로움과 관록을 보여줄 수 있는 액세서리로 폭 넓은 스카프를 추천한다. 가볍게 두르는 것만으로 릴랙스 무드를 연출하기에 스카프만큼 좋은 아이템은 없을 것.
홀치기염색으로 내추럴한 멋을 풍기는 스카프 에르메스. 재킷과 니트 모두 라르디니 by 신세계 인터내셔날. 팬츠 조르지오 아르마니.
Yuppie Point 09
가벼우면서 콤팩트한 볼륨
어깨의 힘을 뺀 듯한 느낌이 중요한 포인트
낙낙한 피트감과 가벼운 소재가 어우러져 부드러운 실루엣을 완성한 세퍼릿 룩. 소재 또한 까끌까끌한 질감이 있는 것을 선택해 여유로운 무드까지 연출했다.
네이비 더블브레스트 재킷과 만다린 칼라 셔츠, 톤 다운된 버건디 컬러의 투 턱 플리츠 팬츠 모두 조르지오 아르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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