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이 패션 아이템에 도입되면서 남자의 스타일링 영역이 보다 넓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손쉽게 남자다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남자의 매력이 배가되기 때문이죠. 이번 스타일링 레슨에서는 밀리터리 룩으로 놀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연출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한국 남자는 대부분이 군대에 가기 때문에 밀리터리 스타일의 재킷이 싫증 날 수 있겠지만, 제복을 입은 모습에 끌리는 여성이 무척 많다는 사실! 다양한 밀리터리 아우터를 보다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스타일링법을 참고해 올봄에는 터프하면서도 우아한 밀리터리 스타일을 즐겨보세요.
Style- 1 M-65 Field Jacket _오리지널 밀리터리 재킷이 더 멋집니다
이 재킷은 실제 이탈리아 군복으로, 제가 자주 애용하는 재킷 중 하나입니다. 오리지널 밀리터리 재킷이라 스타일링이 어려울 것 같지만, 베이지 터틀넥과 스웨트 팬츠처럼 간단한 조합만으로 편안해 보이는 캐주얼 룩을 완성할 수 있죠. 재킷은 지롤라모 소장품. 터틀넥 더 지지 by 란스미어. 스웨트 팬츠 폴로 랄프 로렌. 스니커즈 풋더코쳐 by 유니페어.
Style- 2 M-50 Field Jacket _포멀과 캐주얼을 모두 아우릅니다
M-65 재킷과 달리 칼라가 달린 M-50 필드 재킷은 포멀과 캐주얼을 모두 아우르는 전천후 아이템입니다. 저처럼 재킷 위에 걸쳐도 좋고 스포티한 캐주얼 룩에도 잘 어울리는 것이 장점이죠. 허리를 조일 수 있는 스트링 덕분에 다양한 연출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필드 재킷 AFG 1972 by 란스미어. 네이비 재킷 라르디니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데님 셔츠 레미 릴리프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네이비 팬츠 르벨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스니커즈 컨버스.
Style- 3 Military Snow Parka _원 톤 스타일링도 멋지게!
밀리터리의 매력 중 하나는 컬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원 톤 스타일링도 무척 멋지죠. 하지만 자칫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너웨어는 살짝 밝은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스트랩을 묶어 슬림한 허리 라인을 강조하고 낙낙한 피트의 팬츠와 매치하면 보다 여유로워 보이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죠. 파카, 셔츠, 팬츠, 모두 랄프 로렌 퍼플 라벨. 스니커즈, 유니페어. 선글라스는 지롤라모 소장품.
Style- 4 MA-1 Flight Jacket _손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컬러가 섞인 이 재킷은 스타일링에 활기를 불어넣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재킷 자체만으로도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은 최대한 베이식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죠. 그렇다고 슬림한 재킷에 슬림한 팬츠를 매치하는 것은 재미없는 스타일링. 저는 슬림한 팬츠 대신 와이드
슬랙스를 매치해봤습니다. 멋지지 않나요? 재킷 엠메티 by 지. 스트리트 494 옴므. 피케 셔츠, 팬츠 모두 마르니 by 지. 스트리트 494 옴므. 스니커즈 컨버스.
Style- 5 Jungle Fatigue Jacket _기능성을 더해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밀리터리 재킷의 또 다른 장점은 기능성입니다. 제가 입고 있는 이 퍼티그 재킷은 코팅 처리해 방풍·방수 기능을 겸비했죠. 저는 폴로셔츠와 카고 팬츠의 조합으로 캐주얼하게 연출했지만, 타이드업 셔츠와 단정한 슬랙스 차림에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퍼티그 재킷, 폴로셔츠, 모두 엔지니어드 가먼츠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카고 팬츠 메이슨스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스니커즈 컨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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