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 문

안녕하세요.
그동안 레옹 매거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레옹 코리아>는 2012년 창간호를 발행으로 폭넓게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인쇄 매체와 잡지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이번 2019년 5월호를 끝으로 휴간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레옹 코리아>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레옹 매거진 임직원 일동 -


* 현재 2019년 5월호까지는 정상 발송 되었으며, 구독자분들께는 잔여 개월수 만큼 환급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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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초여름의 멋쟁이는 여유로운 남자DEFAULT

2017.05.11

옷차림이 단출해지는 시즌, 전체 룩에서 풍기는 분위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초여름을 맞이한 레옹맨의 스타일링이라면 ‘여유로움’을 콘셉트로 정하는 거죠. 여전히 복잡한 도심 속 일상이지만 마치 휴양지에서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는 것처럼 연출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 칼럼에서 이야기하는 세 가지를 명심하세요. 아이템 자체가 주연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만큼 멋스러운 셔츠, 굳이 벨트를 하지 않아도 딱 떨어지는 실루엣과 편안함을 선사하는 팬츠, 그리고 스타일링을 즐긴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남다른 컬러 플레이 방법입니다. 소재나 디테일의 한 끗 차이로 온갖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던 스타일링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더 편안하고 여유롭게 입을 수 있는 ‘릴랙스 무드 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오픈칼라 셔츠와 드로스트링 팬츠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여유로운 남성상을 표현했다.                             셔츠와 팬츠 모두, 안드레아 폼필리오. 로퍼, 파라부트 by 유니페어

01. Shirt Material

입는 이는 물론, 보는 이도 편안합니다

셔츠의 소재만 바꿔도 여유로움이 업!

상의를 셔츠 하나만 달랑 입어서는 여유로움을 연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셔츠 자체가 주연이 되기에 손색없을 만큼 스타일링 콘셉트와 부합하는 아이템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한눈에도 릴랙스한 느낌이 가득한 셔츠를 고르는 비결은 바로 까슬까슬한 소재입니다. 이런 소재의 셔츠는 입는 것만으로도 여유로움과 시원한 느낌을 동시에 풍기기 때문이죠. 컬러나 패턴보다는 소재의 질감에 포커스를 두고 고른다면 스타일링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겁니다.

셔츠가 톤 다운된 컬러기 때문에 밝은 컬러의 팬츠와 매치해도 전혀 부담 없는 것이 장점. 셔츠와 팬츠, 보테가 베네타. 선글라스, 토즈.

02. Shirt Silhouette

여유로운 피트와 길이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조금 느슨해도 OK!

셔츠 스타일링에서는 컬러나 디테일도 중요하지만 사이즈와 길이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품이 조금 낙낙하거나 길이가 긴 셔츠를 고르면 평소와는 또 다른 모습을 연출할 수 있죠. 함께 매치하는 아이템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오버사이즈 셔츠나 롱 셔츠는 자칫하면 편안함을 넘어 애송이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죠. 살짝 슬림한 팬츠나 테이퍼드 팬츠와 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셔츠의 디테일에 따라 어른 남자가 자아내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충분히 풍길 수 있으니 셔츠를 선택할 때도 꼼꼼히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롱 셔츠 옆트임 디테일 덕분에 주머니에 손을 넣는 등의 편안한 연출이 가능하다.  셔츠, 랑데부 오 글로브 by 에이트디비젼. 팬츠, 올세인츠. 슈즈, YMC.

 

블랙 컬러의 셔츠는 세련되면서도 불량한 이미지를 동시에 선사한다. 셔츠, 캐피탈 by 오쿠스. 팬츠, 스틸 바이 핸드 by 아이엠샵. 슈즈, 에르메스.

 

테이퍼드 팬츠와 매치해 셔츠재킷처럼 연출해보자. 코튼 화이트 셔츠, 드리스 반 노튼. 카디건, 제이리움. 팬츠, YMC. 화이트 스니커즈, 타임 옴므.

 

03. Pants

팬츠 하나만 바꾸면

단번에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더해집니다

여유로운 팬츠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넉넉하고 와이드한 실루엣이 떠오를 겁니다. 물론 넉넉한 피트도 중요하지만 이번 칼럼에서 <레옹>이 주목한 ‘여유로움’의 키워드는 벨트 없이 입는 팬츠입니다. 꼭 벨트를 착용하지 않아도 허리 사이즈를 여유 있게 조절할 수 있는 팬츠죠. 드로스트링, 리브, 어저스트 등의 디테일로 편안함을 더한 팬츠를 모아봤습니다. 지나치게 풀어져 보이거나 캐주얼한 느낌을 주지 않는 것 또한 주목할 포인트.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여유로움을 자아내는 아이템들입니다.

팬츠의 드로스트링을 질끈 묶는 것만으로 허리 사이즈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수 있다. 셔츠, 올세인츠. 팬츠, 안드레아 폼필리오.

 

디테일 하나로 다양한 변주가 가능해진 팬츠

이제 여유로운 분위기는 기본입니다

입는 이는 물론이고 보는 이도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여유로운 팬츠는 는 캐주얼 스타일과 포멀 룩에서 모두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Kolor/Beacon 벨트 디테일이 편안하면서도 여유로운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팬츠, 컬러/비컨 by 아이엠샵. 셔츠, 코스.  에스파드리유, 폴로 랄프 로렌

 

Eastlogue  어저스트 디테일 덕에 벨트가 따로 필요 없는 팬츠. 팬츠, 이스트로그 by 솔티 서울. 블루종과 스니커즈 모두, 보테가 베네타. 티셔츠, 치르콜로 1901 by I.M.Z 프리미엄.

 

 

04. Deep Color

진정한 스타일 고수의 컬러 플레이

에너지 넘치고 화사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밝은 컬러가 제대로 활약하는 계절이 바로 봄과 여름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채도와 명도가 높다고 능사는 아니죠.  멋쟁이들은 짙은 컬러를 활용해 봄·여름 스타일링에 고급스러움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더하기도 하죠. 지금부터 톤 다운된 컬러를 활용해 여유로움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아이템 하나에 집중하거나 베이식 컬러와 매치하는 방법을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의외로 스타일링의 폭이 넓어지는 동시에 신선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

Deep Orange

의외로 싱그러운 느낌을 배가

톤 다운된 오렌지 컬러와 매트한 질감의 스웨이드 소재가 어우러진 아우터. 답답하지 않고 여유로운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레이어드 연출법을 적절히 활용해보자. 평소 손이 쉽게 가지 않는 화이트 컬러를 과감히 포인트로 믹스 매치해볼 것. 의외로 시크한 모노톤 컬러와 잘 어울린다. 재킷, 타임 옴므. 셔츠, 생 로랑. 이너웨어, 치르콜로 1901 by I.M.Z 프리미엄. 팬츠, 보테가 베네타. 슈즈, 파라부트 by 유니페어.

 

Jet Black

서머 블랙의 매력

약간 푸른빛이 감도는 블랙은 오히려 청량감을 준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잘 활용하면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누구나 실패 없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을 것. 실키한 소재의 블랙 셔츠와 베이지 팬츠를 매치해 세련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베이지 컬러로 칼라 디테일에 포인트를 준 실키한 블랙 셔츠, 와이드 팬츠, 모두 오디너리 피플. 스트랩 샌들, 주세페 자노티.

Olive

남과 차별화되고 싶다면

올리브 그린은 자칫하면 밀리터리 느낌만 강조할 수 있다. 단순히 러프한 느낌보다는 살짝 드레시한 분위기와 어른 남자의 관록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골라보자. 토즈의 슈트는 살짝 힘을 뺀 듯하면서도 은근히 화려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코튼 소재의 재킷, 팬츠, 날렵한 칼라를 가진 화려한 패턴의 셔츠, 선글라스, 모두 토즈. 청키한 아웃솔을 가진 스포티한 스트랩 샌들, 에르메스.

 

Brown

캐주얼 아이템도 시크하게

슈즈 아이템 이외에는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컬러인 브라운. 하지만 이탈리아 멋쟁이들은 브라운 컬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센스가 뛰어나다. 과감하게 브라운을 골라 세련된 서머 룩을 완성해 보자. 데님 셔츠를 더해 워크웨어 느낌으로 연출해도 시크한 인상을 풍겨 보자. 아웃 포켓 디테일이 독특한 셔츠와 브라운 팬츠 모두, 닐 바렛. 선글라스, 톰 포드 by 브라이언앤데이비드. 슈즈, 벨루티.

 

 

2017년 5월호 MORE
CUSTOMER 박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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