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이 가까워질 때쯤이면 대개 서머 스타일링에 살짝 지루함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옷장에 보관하고 있는 두꺼운 옷을 어서 빨리 꺼내 입고 싶어지죠. 하지만 아직 여름은 한참 남았습니다. 이럴 때는 평소와 조금 다른 방법으로 스타일링에 활력을 더해보세요. 저는 이런 시기가 오면 특정 아이템을 하나 정해 거기에 맞춰 입는 방법을 애용합니다. 이번 아이템은 ‘슈즈’로 정했습니다. 슈즈마다 어울리는 룩이 있기 때문에 그날그날 슈즈에 맞춰 스타일링하면 옷 입기도 수월하고 지루함도 새로움으로 바뀔 겁니다.
드레시한 레이스업 슈즈
레이스업 슈즈에는 슈트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사실 클래식한 레이스업 슈즈는 캐주얼과 매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레이 스트라이프 슈트를 매치해 드레시한 무드를 한껏 만끽해보세요. 그레이 스트라이프 슈트, 라르디니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셔츠, 오리앙. 타이, 엔지니어드 가먼츠 by 샌프란시스코 마켓. 레이스업 슈즈, 아. 테스토니.
캐주얼한 태슬 로퍼
그레이 톤 태슬 로퍼에 화이트와 그레이 톤의 룩을 매치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해봤습니다. 태슬 로퍼는 캐주얼하면서도 드레시한 느낌이 강해 재킷과 카고 팬츠 스타일링과 딱 어울리네요. 재킷, 가브리엘레 파시니 by 란스미어. 리넨 셔츠, 이스트하버 서플러스. 안경, 아이반 7285. 팬츠, 메트리코 by 란스미어. 그레이 태슬 로퍼, 듀칼스.
베이식한 화이트 스니커즈
사실 화이트 스니커즈는 어떤 룩을 매치해도 상관없을만큼 뛰어난 소화력을 자랑합니다. 저는 마르니의 릴랙스 룩을 매치해봤습니다. 심플한 슈즈기 때문에 플로럴 패턴의 셔츠를 골랐죠. 네이비 카디건, 플로럴 패턴 셔츠, 네이비 팬츠, 모두 마르니 by 지. 스트리트 494 옴므. 화이트 스니커즈, 존 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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