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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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레옹 매거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레옹 코리아>는 2012년 창간호를 발행으로 폭넓게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인쇄 매체와 잡지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이번 2019년 5월호를 끝으로 휴간을 결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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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옹 매거진 임직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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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4 Series meets Hilton BusanDEFAULT

2017.09.28

BMW는 이미 높은 완성도를 갖춘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그럼에도 끊임없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단점을 보완해나가고 있죠. 최근 출시한 뉴 4시리즈도 그렇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매력 넘치는 모델이지만, 디테일과 기능을 보완해 더욱 재미난 자동차로 거듭났습니다. 도심과 휴양지에 모두 잘 어울리는 BMW 뉴 4시리즈와 함께 어번 리조트 호텔 힐튼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문이 2개 있는 BMW의 쿠페는 남자라면 한 번쯤 마음에 품었을 법한 자동차입니다. BMW의 쿠페는 오너를 운전에 능숙한 남자로 보이게 하는 묘한 힘을 지녔습니다. 허세를 부린다기보다는 운전의 진짜 재미를 아는 남자라고나 할까요. 덕분에 BMW의 쿠페는 항상 높은 인기를 누려왔습니다. 이전에는 3시리즈의 쿠페가 사랑받았지만, 2013년부터 쿠페와 컨버터블이 따로 분리되며 이제는 4시리즈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4시리즈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쿠페다운 외관일 겁니다. C필러에서부터 날렵하게 내려오는 라인과 볼륨감 있게 다듬은 차체는 이 자동차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 잘 표현합니다. 그렇다고 요란하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자동차는 아닙니다. BMW의 기본적인 디자인 틀을 유지하며 그 안에서 색다른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니까요. 화려함보다는 고급스러운 존재감을 추구하는 요즘 트렌드에도 아주 잘 맞는 세련된 접근입니다. 그래서 4시리즈는 ‘BMW는 BMW인데 저 모델은 뭐지?’라는 기분 좋은 관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다양한 주행력도 4시리즈의 강점입니다. 쿠페의 디자인을 따르고 있지만, 편안한 주행부터 BMW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까지 다양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죠. 평소에는 안락하고 편안하게 운전하다가 쭉 뻗은 도로를 만나면 모드를 전환해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뒷좌석을 고집하지만 않는다면 불편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자동차입니다. 사실 뒷좌석도 크게 이달의 그란투리스모 좁은 편은 아닙니다. 문이 없다 뿐이지 웬만한 성인 남자가 앉아도 불편하지는 않으니까요. 다시 말해 4시리즈는 젊은 감각과 운전의 즐거움, 효율성을 모두 충족한 자동차라 할 수 있습니다.

BMW는 얼마 전 새로운 4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얼핏 봐서는 실내·외에서 크게 달라진 점을 찾기 힘듭니다. 헤드 라이트와 리어 라이트를 변경했고, 차내 인테리어에 가죽 소재와 스티치 디테일을 더한 정도니까요. 하지만 이 작은 차이가 4시리즈를 좀 더 입체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듀얼 LED 라이트는 인상을 더욱 날카롭게 하고, 가죽 소재는 차내를 더욱 고급스럽게 꾸며주니 말이죠. 4시리즈의 오너라면 분명 탐나는 변화일 겁니다. 달리기 성능 면에서는 서스펜션 댐핑과 스티어링 설정을 새롭게 한 것이 주목할 만합니다. 덕분에 핸들링은 날카롭고 반응은 즉각적이죠. 와인딩 구간을 달리게 되면 그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승차감은 상당히 매끄럽습니다. 노면 충격에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요철도 물 흐르듯 부드럽게 넘어가죠. 속도를 낼 때는 쿠페처럼 경쾌하지만 그 외의 브레이크나 코너링은 잘 만든 세단처럼 편안하고 안정적입니다. 특별한 드라이빙 스킬을 지니지 않아도 손쉽게 BMW 특유의 주행감을 맛볼 수 있는 자동차가 바로 4시리즈입니다.

BMW 4시리즈를 타고 달려간 곳은 힐튼 부산입니다. 힐튼 부산까지 가는 길은 직선과 코너가 적당히 섞여 있어 BMW 4시리즈의 진가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직선 도로에서는 여유롭게 속도를 즐기다가 와인딩 코스에서는 업그레이드된 핸들링을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코스는 다이내믹하지만 부산 중심지까지의 거리는 멀지 않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게다가 힐튼 부산은 지난 7월 문을 연 어번 리조트 호텔로, 부산의 자연경관과 함께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인 곳. 하루나 이틀 정도 시간을 내어 드라이브와 휴식을 즐긴다면 해외여행 못지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힐튼 부산의 가장 큰 특징은 객실에 있습니다. 딜럭스부터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오션 뷰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까지 다양한 등급을 갖추었으며, 특히 딜럭스와 프리미엄의 모든 객실에서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죠. 해안가 리조트 호텔은 뷰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무리하게 객실 등급을 올릴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힐튼 부산은 새로오픈한 호텔답게 고급스럽고 깔끔해 어떤 객실을 선택해도 만족스럽습니다. 부대시설도 객실과 마찬가지로 훌륭한 뷰를 지녔습니다. 오션 인피니티 풀과 10층의 맥퀸즈 풀,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맥퀸즈 바 등에서도 바다를 배경 삼아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 다양한 공간에서 바다의 상쾌함과 해변의 개방감을 맛볼 수 있는 것이죠.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시원한 맥주를 즐기기 좋은 풀 바를 강력 추천합니다.

주소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2 (문의 051-509-1111, hiltonbusan.co.kr)

 

2017년 9월호 MORE
EDITOR 김승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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