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팬츠는 매 시즌 꾸준히 변화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처럼 피트와 소재, 길이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변화를 꾀한 적은 없었습니다. 테이퍼드 피트나 스트레이트 피트에 지루함을 느끼던 남자들에게 이러한 변화는 반가운 일이겠지만, 막상 시도하려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남달라진 실루엣의 팬츠 앞에서 어려움을 겪는 남자들을 위한 팬츠 활용 가이드를 준비했습니다. 자, 이제 새로운 실루엣을 즐겨볼 시간입니다.
SUIT
슈트도 변화에 동참
기장이 길고 피트가 넉넉해진 팬츠로 구성된 레트로 무드의 슈트 역시 이번 시즌 빼놓을 수 없는 키 룩. 특히 톰 포드는 이번 시즌 모든 슈트의 팬츠를 길고 여유롭게 선보여 섹시한 레트로 무드의 시작을 알렸다. 슈트와 셔츠, 타이, 슈즈 모두 톰 포드.
Jogger Pants
신선한 스포티의 시작
슬림한 피트를 유지하던 조거 팬츠 역시 새로운 실루엣으로 재탄생했다.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넉넉한 피트를 유지하고 바짓단을 조여지게 밴딩 처리해 신선하게 연출한 것이 특징. 팬츠를 살짝 내려 바짓단에 주름이 생기도록 입어볼 것. 재킷, 터틀넥 니트, 스웨트 팬츠, 슈즈,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 쿠튀르.
Corduroy
레트로한 감성이 가득
코듀로이 팬츠는 넉넉한 스트레이트 피트를 비롯해 밑단이 살짝 넓어지는 부츠컷 스타일처럼 소재 특유의 레트로한 무드에 힘을 실어주는 실루엣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화려한 컬러의 코듀로이가 등장한 점도 눈에 띄는 변화. 최대한 세련된 무드의 아이템과 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재킷과 니트, 셔츠, 팬츠, 발렌티노. 슈즈, 부테로.
Wool
적당한 폭, 길어진 길이
이번 시즌 울 팬츠는 옆으로 넓어지기보다 위아래로 길어지는 것을 택했다. 즉 바지통이 줄어들면서 피트는 적당히 다리를 감싸는 반면, 길이는 발등 위에 주름이 생길 정도로 다소 길어진 것이 특징이다. 재킷, 팬츠, 모두 라코스테 뉴욕 컬렉션. 후디드 톱, 아메리칸 이글. 슈즈 , 오니츠카 타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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