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는 점점 자유롭고 즐겁게 진화 중!
지난 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급시계박람회(SIHH)가 개최되었습니다. 2018년은 매우 다양한 시계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어 고급 시계의 풍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고급 기계식 시계라고 하면 대체로 어렵고 이론적이며 마니악하게 느껴지기 십상. 실제로 시계는 진화를 거듭하며 더욱 복잡하고 정교해지고 있죠. 그렇지만 그런 심화적 기술에 집중하기보다 시계를 더 자유롭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모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기계식 시계가 점점 더 즐겁게 진화하는 것이죠.
Cartier
올해 주목해야 할 까르띠에의 명작, 산토스의 새로운 컬렉션 오리지널 모델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되 베젤의 형태를 세심하게 다듬어 더욱 유려한 형태로 진화시켰다. 사이즈는 MM과 LM의 2종류이며 스테인리스스틸, 옐로 골드, 핑크 골드 케이스, 스켈레톤 모델까지 포함해 총 12종류의 풍성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왼쪽) 오토매틱,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39.8×47.5mm) & 브레이슬릿(레더 스트랩 포함). (오른쪽) 오토매틱, 18K 옐로 골드 베젤 &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35.1×41.9mm), 레더 스트랩(스테인리스스틸×옐로 골드 브레이슬릿 포함), 4월 발매 예정.
Audemars Piguet
섬세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탄생 25주년 기념 복각 모델 올해는 럭셔리 스포츠 워치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로열 오크의 진화 모델인 로열 오크 오프쇼어의 탄생 25주년이 되는 해. 이를 기념해 선보인 오리지널의 완전 복각 모델이다. 다이얼의 프티 태피스트리나 깊어진 날짜 표시 등 섬세한 부분까지 완벽하게 재현한 것이 주목할 부분. 오토매틱,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42mm) & 브레이슬릿.
IWC
창업 150주년을 기념해 역사적 회중시계를 오마주 회중시계의 역사적 명작을 오마주해 제작한 창업 150주년 기념 특별 한정 모델. 오리지널 모델의 회전 디스크식 대형 디지털 표시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을 손목시계에 탑재한 것은 브랜드 역사상 처음. 래커로 마무리한 아름다운 다이얼도 매력적. 오토매틱,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45mm), 산토니 앨리게이터 스트랩, 전 세계 500점 한정 발매, 4월 발매 예정.
HERMÈS
바젤 월드에서 이적해 SIHH에 최초로 참가한 에르메스는 올해 가장 주목받은 브랜드에 속합니다. SIHH에서 에르메스의 첫인상은 본연의 럭셔리함과 예술성을 한층 고조시켰다는 느낌입니다. 그 점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두 모델. 위쪽 모델은 크리스털 명가 브랜드인 생루이의 밀레피오리 기법을 사용해 크로커다일 무늬를 문자판에 재현했고, 아래 모델은 머더 오브 펄에 사바나의 동물을 즐거운 느낌으로 그려 넣었습니다. 둘 다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오토매틱,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48mm), 앨리게이터 스트랩, 전 세계 2점 한정 발매, 국내 입고 미정. (아래) 오토매틱,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39.5mm), 앨리게이터 스트랩, 전 세계 12점 한정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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