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를 타고도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그랜드 투어러의 실용성과 스포츠카의 강력한 성능을 겸비한 페라리의 8기통 컨버터블 GT 페라리 포르토피노가 국내에 공식 출시됐습니다. 본격 스포츠카의 대명사와도 같은 페라리, 그중에서도 컨버터블 모델에 GT라니 뭔가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스포츠카의 강력한 성능을 만끽하려면 주행감이 다소 과격해지고, 이는 장거리 주행에 절대적 감점 요소가 되니까 말이죠. 반대로 장거리 주행에서 편안함과 내구성을 추구하다 보면 주행 성능이 다소 느긋해지지는 않을까 의심하게도 되죠. 그러나 페라리의 포르토피노는 극과 극처럼 느껴지는 2가지 요소를 완벽하게 양립시켰습니다. 포르토피노는 100km/h 도달 시간이 3.5초로 페라리 라인업 중 가장 성능이 강력한 컨버터블 GT모델입니다.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으로 올해의 엔진상 수상에 빛나는 페라리의 8기통 터보 엔진은 이전 모델인 캘리포니아T보다 40마력이나 더 강한 출력을 자랑하죠. 여기에 주행 시에도 14초 만에 개폐가 가능한 접이식 하드톱, 넓은 운전석과 트렁크 공간, 2개의 뒷좌석 등 GT 카의 편안함까지 겸비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모델의 뒷좌석은 무용지물이라 생각하겠지만, 앞좌석에 뒷좌석의 공간을 넓혀주는 18개 방향의 전자조절 장치를 장착해 뒷좌석 탑승자가 여유롭게 앉을 수 있게 하는 등 실질적인 실용성도 갖추었습니다. 굳이 뒷좌석에 누가 타지 않는다 해도 뒷좌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자동차 마니아는 잘 압니다. 뒷좌석에 가방이나 재킷 등을 가볍게 던져놓기만 해도 매우 편하니까요. 자, 그럼 이제 커다란 보스턴백에 짐을 챙겨 여행을 떠나봅시다. 이제 페라리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결코 ‘농담’이 아니니까 말이죠.
본 기사/사진을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재편집하여 올릴 경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