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기발한 컬러 매치법
무채색의 겨울이 지나고 온화한 색의 봄을 넘어 화창한 색으로 가득한 여름이 왔습니다. 계절의 풍경을 따르듯, 여러 브랜드가 다채로운 색상의 룩을 선보이며 남자의 시신경을 자극하는 중이죠. 이러한 옷을 입으면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도 듭니다. 보통 남자가 시도하기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칙칙한 색으로 여름을 흘려보낼 수는 없죠. 여기, 색상을 능란하게 다룰 수 있는 비법을 빼곡히 담았습니다.
포멀한 형태의 재킷과 폴로셔츠도 경쾌한 색을 입으면 이렇게 달라집니다. 단순한 디자인의 데님 팬츠와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스니커즈를 매치해보세요. 재킷, 디올 옴므. 피케 셔츠, 에스.티. 듀퐁 파리. 청바지, JW 앤더슨 by 분더숍.
컬러풀한 상의를 입는 것! 가장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Style 1 │밀리터리 룩을 경쾌하게
개나리가 폭발하듯 흘러내려 흔적을 남긴 것 같은 노란색 니트 풀오버. 밀리터리 재킷과 카고 팬츠도 한없이 발랄한 느낌을 줍니다. 플립플롭을 신으면 발걸음까지 한층 가벼워지죠.
재킷, 드레이크스. 니트 풀오버, 보스 맨. 팬츠, 판탈로니 토리노, 플립플롭, 플러스원 슈 서플라이, 모두 샌프란시스코 마켓.
Style 2 | 기본적인 것을 남다르게 입는 법
민트색 티셔츠를 돋보이게 하려면 바지와 신발의 컬러 톤을 통일해보세요. 다만, 바지의 길이는 발목을 드러나게 하고, 요즘 유행의 최전선에 있는 슈즈로 발끝을 마무리한다면 기본적인 옷차림도 남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티셔츠, 스톤 아일랜드. 팬츠, 에피그램. 샌들, 펜디. 포켓 스퀘어, 시모노 고다 by 유니페어.
Style 3 | 1990년대에서 건너온 색감
1990년대 초반 아메리카 컵에서 모티프를 얻어 현대적 시각으로 해석한 색동 니트 풀오버입니다. 낙낙한 피트의 반바지와 무심하게 입어야 더욱 멋져 보이죠. 철저하게 계산한 뒤 우연인 척 가장하며 입는 것이 포인트.
니트 풀오버, 폴로 랄프 로렌. 반바지, 몽클레르. 선글라스, 오토밀라 by 유니페어. 로퍼, 카르미나 by 유니페어.
Style 4 │고상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핑크 의상을 시도하고 싶지만 어쩐지 부담스러운 남자에게는 어깨 위에 슬쩍 니트 풀오버를 걸쳐볼 것을 추천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의 팬츠와 함께 입으면 고상한 분위기까지 흐릅니다.
티셔츠, 니트 풀오버, 모두 스톤 아일랜드. 팬츠, 마르니 by 지.스트리트 494 옴므. 로퍼, 카르미나 by 유니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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