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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까지 청량해지는 샴페인의 매력DEFAULT

2018.07.31

한여름 밤, 기분까지 청량해지는 샴페인의 매력

샴페인을 마시기 좋은 계절은 단연 여름입니다. 한 모금 마셨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버블의 짜릿함과 달달한 산미는 더위에 지쳐 노곤한 심신을 달래기에 제격이죠. 향긋한 샴페인 한잔과 맛있는 음식,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름밤은 더할 나위 없습니다. 그래서 이달에는 이 여름이 가기 전에 꼭 들러야 할 샴페인 바 4곳을 찾았습니다.

프랑스에서 공수해 온 최상급 샴페인과 스테이 레스토랑에서 준비한 페어링 푸드를 맛볼 수 있다. 양대훈 국가대표 소믈리에가 들려주는 샴페인에 대한 친절한 소개는 덤!

Bar 81

시그니엘 서울 81층에 위치한 ‘바 81’은 서울에서 가장 많은 샴페인을 보유한 곳입니다. 단순히 샴페인 가짓수로만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깐깐한 감식안으로 추린 최상급 샴페인으로 바를 채웠습니다. 샴페인 생산자가 직접 재배한 포도를 사용해 오랜 숙성 기간을 거쳐 소규모로 생산하는 레꼴땅 마니쁠랑(Recoltant Manipulant)의 샴페인과 희귀 빈티지 샴페인, 최근 국내 와인 업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내추럴 샴페인을 모두 만날 수 있습니다. 무려 80여 종에 달하는 샴페인과 와인중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일 때는 소믈리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취향에 맞는 샴페인을 알맞게 추천해줍니다. 이곳의 또 다른 백미는 바로 통창 가득 펼쳐지는 시티 뷰입니다. 서울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프러포즈 장소로도 인기라는군요. 해가 지는 오후 6시부터 8시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샴페인을 마실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니 빠뜨리지 마시길!

주소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81층 영업시간 18:00~01:00(금요일 02:00까지) 문의 02-3213-1281

La Bulle

프랑스어로 거품을 뜻하는 ‘라뷸’은 최근 청담동에 문을 연 따끈따끈한 샴페인 바입니다. 샴페인 전문 수입사를 운영하는 양세열 대표가 꾸린 곳으로, 샴페인 좀 섭렵한 사람이라도 생소하게 여길 만큼 개성 있고 희귀한 샴페인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외는 샴페인 바가 보편화되어 있는데, 아직 국내는 샴페인을 아페리티보 와인 정도로 취급하는 점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그런 생각에 샴페인의 다양성과 즐거움을 알리고 싶어 이 공간을 만들게 됐습니다.” 양 대표의 설명처럼, 라뷸에서는 10만원대 초반부터 20만원 사이의 합리적 가격대에 근사한 샴페인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오랜 숙성 기간을 거쳐 부드러운 산도와 골드빛 컬러가 특징인 숙성 샴페인이 이곳의 추천 샴페인! 산머루 소스와 으깬 감자를 올린 고기 파이, 가지와 선 드라이 토마토를 올린 파스타 등 샴페인과 페어링하기 좋은 메뉴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80길 34 지하 1층 영업시간 18:00~02:00(일요일 휴무) 문의 02-511-5692

Perrier-Jouet Enchanting Garden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 위치한 ‘페리에 주에 인챈팅 가든 바’는 국내 유일의 페리에 주에 전용 라운지 바입니다. 이곳에서는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샴페인 페리에 주에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습니다. 페리에 주에를 대표하는 벨에포크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페리에 주에의 최상위 제품인 벨에포크 로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마니아의 사랑을 받고 있죠. 또한 아르 누보 시대의 유리 공예가 에밀 갈레가 아네모네 향기를 형상화해 디자인한 벨에포크 보틀 작품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오브제도 전시되어 브랜드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라운지 공간은 페리에 주에를 상징하는 아네모네와 나비를 모티프로 꾸며 산뜻하고 화사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탁 트인 루프톱 바를 끼고 있어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며 호젓하게 샴페인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지녔죠. 밤이 되면 색다른 무드로 변신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주소 인천시 중구 영종해안남로321번길 186 파라다이스 시티 바 루빅 3층 영업시간 19:00~02:00(금요일 03:00까지) 문의 1833-8855

C Bar

한남동 대사관 골목에 위치한 아담한 샴페인 바로, 분위기가 캐주얼해 연인이나 친구와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샴페인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을 선보이는데 그 종류가 10가지를 훌쩍 넘길 정도로 다양합니다. 모든 칵테일의 베이스는 모엣&샹동 샴페인으로, 약간의 리큐어만 첨가해 깔끔하고 드라이한 맛이 특징입니다. 바텐더가 추천하는 이곳의 시그너처 칵테일은 2가지. 샴페인을 아낌없이 따르고 복숭아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피치트리 리큐어를 넣어 만든 ‘벨리니’, 그리고 블루 큐라소 시럽과 카시스 리큐어를 넣어 푸른 색감이 청량한 ‘블랙 머셀’은 데이트하는 연인에게, 테킬라와 럼, 보드카, 진과 라임 시럽을 넣어 만든 ‘풀 몬테’는 남성 애주가에게 추천합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샴페인 무제한 파티를 열어 3만원에 샴페인을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인스타그램(@cbar_ korea) 공지를 체크해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