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랭글러 & 랭글러 밸리
오프로드의 대명사이자 SUV 세그먼트를 개척한 지프 랭글러가 11년 만에풀 체인지를 거쳤습니다. 아이코닉한 디자인 감성은 그대로인 채 오프로드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승차감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오프로드뿐 아니라 온로드에서도큰 활약이 기대되는 팔방미인, 올 뉴 랭글러로 거듭났습니다.
이달의 자동차 | All New Wrangler Sahara 4-door
올 뉴 랭글러
전장×전폭×전고 : 4885×1895×1840mm
엔진 : 2.0L GME-T4 DOHC DI I4 터보 엔진
최고 출력 : 272ps/5250rpm
최대 토크 : 40.8kg/3000rpm
연비 : 9.0km/ℓ
트랜스미션 : 8단 자동
지프 랭글러는 SUV를 처음 탄생시킨 모델이자 오프로드의 상징적인 자동차입니다. 주행감이 썩 좋지 않아도, 비가 올 때 천장에서 물이 새도 지난 수십 년간 전 세계 터프 가이의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랭글러가 지닌 독보적인 오프로드 주행 성능 덕분이죠. 또한 1941년 전쟁터에서 탄생한 후 지금까지 SUV의 대표 모델로 반세기를 풍미한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헤리티지는 랭글러를 타지 않는 사람도 팬으로 만들 만큼 영향력이 강력하죠. 그런 랭글러가 11년 만에 풀 체인지를 거쳤습니다. 이는 랭글러 역사에 크게 남을 만한 도약으로, 이전 모델과 아예 다른 차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대대적인 변화가 눈에 띕니다. 그 변화를 실감하기 위해 강원도 평창의 흥정계곡을 찾아갔습니다. 지프는 이 흥정계곡 일대를 일명 ‘랭글러 밸리’로 꾸몄습니다. 랭글러의 성능과 헤리티지, 감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프로드 주행 코스, 캠핑장, 전시 공간 등으로 꾸민 것이죠. 드디어 11년 만에 풀 체인지된 올 뉴 랭글러가 첫선을 보이는 순간. 올 뉴 랭글러가 우거진 숲속 계곡에서 튀어나왔 습니다. 이런 등장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지프는 자동차를 디자인할 때 어떤 지형도 핸들링할 수 있는 능력에서 시작해 나머지를 완성합니다. 등장하는 순간부터 그 무엇보다 오프로드 주파 능력을 우선시하는 랭글러의 정수를 보여준 것이죠. 올 뉴 랭글러는 스포츠, 루비콘, 사하라 모델로 선보입니다. 그중에서 <레옹>이 선택한 것은 바로 최상위 버전인 사하라입니다. 사하라를 타고 흥정 계곡과 흥정산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이 선사하는 와인딩 온로드 코스, 오프로드 업 힐 코스, 록 크롤링 코스와 다시 내려오는 다운 힐 코스까지 누비며 새로운 랭글러의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올 뉴 랭글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승차감입니 다. 특히 그 승차감은 흥정계곡 오토캠핑장에서 출발해 흥정산으로 이동하는 온로드 코스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마을길과 국도를 주행하는 와인딩 코스에서 올 뉴 랭글러는 세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과 매끄럽고 민첩한 핸들링을 발휘했죠. 워낙 태생부터 터프한 오프로드용 차였기 때문에 온로드에서는 움직이는 것에 의의를 두었을 뿐 승차감이나 정숙성을 바라지 않았 죠. 그러나 승차감이 훨씬 개선된 올 뉴 랭글러는 도심 속혹은 일상의 출퇴근에도 어울리는 차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오프로드 성능이 물러진 것은 아닙니다. 올 뉴랭글러의 전 모델은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 모티브 테스트 센터(NATC)가 주관하는 테스트 성능을 모두 통과했습니다.
오프로드의 주파력과 견인력은 록 크롤링 코스에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거대한 바위로 뒤덮인 길을 아무렇지 않게 스윽스윽 걸어가는 기분. 올 뉴 랭글러는 기존 모델 대비 지상고가 39mm 높아졌고, 76.2cm까지 도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2495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파워를 지녔 습니다. 경사면의 진입각도 훨씬 늘어나 오프로드에서의 행동반경이 더욱 커졌습니다. 울퉁불퉁한 지표면에 맞춰 서스펜션이 쉴 새 없이 움직였지만, 그 와중에도 핸들링만 큼은 깃털처럼 가벼웠습니다. 이렇듯 파워트레인이 강력하지만, 차내에는 온로드 드라이빙을 위한 세련되고 편리한 사양을 대거 탑재했습니다.우선 차량에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및 블루투스 통합 음성 명령 기능을 포함한 차세대 유커넥트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루비콘과 사하라 모델은 앰비언트 LED 인테리어 라이팅, 앞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8.4인치 터치스크린 등 고급 세단 부럽지 않은 편의장치를 장착했습니다.특히 사하라 모델은 차량 내외 소음에 따라 차내 소음을 최적화해주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시스템과 9개의 알파인 프리미엄 스피커를 적용해, 안락한 차 안에서 섬세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험로를 헤쳐 나가는 것이 가능하죠.
랭글러의 역사를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SUV의 기원인 1941년형 윌리스 MA/MB를 시작으로 2018년올 뉴 랭글러까지 랭글러의 역사적인 모델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랭글러는 지프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SUV 카테고리와 오프로드 콘셉트를 만들어낸 차입니다. 독보적인 4×4 성능을 자랑하는 랭글러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SUV 개념을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지금까지 그 인기를 이어오고 있죠. 또한 지프의 헤리티지라고 할 충실한 디자인을 변함없이 선보이며 지난 77년 동안 전 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타임리스 모델입니다. 흥정계곡 오토캠핑장에 마련된 랭글러 밸리는 이런 랭글러의 역사와 매력을 한껏 느낄 수있는 곳입니다. 특히 랭글러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역사적 모델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죠. SUV의 기원인 1941년형 윌리스 MA/MB를 비롯해 최초의 민간용 지프이자 세븐 슬롯 그릴을 최초 적용한 CJ, 처음으로 랭글러라는 이름으로 불린 YJ, 가장 성능이 강력한 랭글러 루비콘의 시작을 알린 TJ, 랭글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꼽히는 JK까지, 한 시대를 풍미하고 세대를 초월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기존 랭글러 모델의 헤리티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본 기사/사진을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재편집하여 올릴 경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