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그가 문득 떠오른 이유는?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지니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남녀 사이는 물론, 비즈니스나 사교 모임에서도 빛을 발하는 나만의 무기가 되죠. 예를 들어, 우리는 어떤 사람을 떠올릴 때 “00한 사람 말이지?”라는 말을 쓰곤 합니다. 여기서 00에 들어가는 것은 결국 나만의 무언가죠. 유머러스하거나 스타일리시하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이 미지의 함수를 멋진 단어로 채워 넣는 것이 레옹족에게는 필요합니다. ‘굉장히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남자나 ‘슈트가 기막히게 잘 어울리는’ 남자가 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이 칼럼의 취지는 특별한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고픈 남자를 위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녀의 기억에 남을, ‘아이코닉한 멋쟁이’가 되는 아이템 선택법과 스타일링 테크닉을 담았습니다. 내일의 당신이 변화하는 출발점이 될 겁니다.
PAUL STUART │ 컬러 수를 절제하면 세련미가 저절로 높아집니다
그레이 글렌 체크에 화이트 윈도 페인 체크를 더한 투 버튼 싱글 브레스티드 슈트. 이너 웨어와 액세서리를 블랙으로 맞춰 미니멀한 분위기를 연출해볼 것. 영국 전통 패턴으로 여겨지는 글렌 체크를 한국의 도심에서 즐겨보길. 시크하면서도 돋보이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런 기발함이 남자를 아이코닉하게 만들어준다.
BOTTEGA VENETA │ 강한 인상의 가방이야말로 퀄리티가 중요합니다
고급스러움의 대명사가 된 보테가 베네타의 인트레치아토 패턴을 아낌없이 사용한 카바 백. 보디에는 고급 양가죽을, 핸들에는 악어가죽을 사용해 격조 높은 분위기를 구현했다. 이번 시즌엔 사이드에 자석을 넣어 콤팩트하게 변신하는 능력도 겸비했다. 원하는 대로 이니셜을 새겨주는 서비스도 놓칠 수 없는 부분.
DIESEL │ 남자의 피부를 닮은 텍스처
심플한 디자인에 어깨 패드 등의 디테일로 남자다움을 겸비한 레더 재킷. 두툼하면서도 광택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램스킨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문득 만지고 싶어지는, 그런 매력을 담은 라이더 재킷. 촉촉하고 부드러운 감촉으로 자연스레 손이 가는 레더 블루종. 밀착 스킨십을 이끌어내는 데최적의 아이템.
DUNHILL │ 컬러를 절제한 스타일링으로 도회적인 분위기를 구현
살짝 각진 어깨와 적당히 슬림한 재킷의 실루엣, 유려한 팬츠 등남자의 무기인 ‘좋은 슈트’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도회적으로 보이는 것은 그레이 컬러와 글렌 체크 덕분. “슈트가 잘 어울린다”라는 말은 슈트를 입은 남자에게서 포용력과 사회성이 느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갈하고 섹시한 슈트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는 점을 어필할 것.
CARTIER │ 품격을 좌우하는 손목의 마리아주
탄생 101년을 맞이한 탱크와 영원의 사랑을 표현하는 트리니티 링. 사상 최고인 두 아이템을 조합한 품격 있고 강인한 인상의 마리아주. 한 손으로 살며시 음식을 담아줄때 눈길이 머무는 곳은 손목. 고급스러움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
AQUASCUTUM │ 영국의 전통 패턴을 도회적으로 표현
영국 전통의 테이스트가 느껴지는 글렌 체크에 그레이를 더해 도회적으로 해석한 슈트. <레옹>이 추천하는 그레이 슈트 스타일링은 모노톤을 베이스로 삼아 세련된 인상을 강조하는 것.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하고 싶다면 블랙이 좋은 파트너.
LANVIN COLLECTION │ 프렌치 무드를 가미한 클래식 슈트
두툼한 두께와 매트한 소재감이 특징인 로로피아나의 소프트 터치를 사용해 제작된 글렌 체크 슈트. 글렌 체크 위에 브라운 윈도 페인 체크를 더해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화이트 셔츠와 블랙 솔리드 타이의 조합은 시크하고 도시적인 그레이 슈트 스타일링의 기본. 무채색의 조합만큼 세련된 스타일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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