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활용하기 좋은 실용적 정보를 담았습니다
한국에 올 때마다 너무 빠르게 날씨가 추워져 놀라곤 합니다. 지난달 분명 땀을 뻘뻘 흘렸는데, 이달엔 감기를 걱정해야 할정도로 추워졌죠. 독자 여러분이 이 칼럼을 볼 즈음이면 겨울이 더욱 성큼 다가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윈터 아우터웨어 스타일링을 준비했습니다. 제 파트너는 40년 넘는 시간 동안 한국 남자의 스타일을 책임져온 캠브리지 멤버스. 클래식하면서도 웨어러블한 캠브리지 멤버스의 아우터웨어로 완성한 7가지 윈터 스타일링을 만나보세요.
STYLING 01 │ 중후한 느낌의 아우터웨어를 경쾌한 슈트와 매치
보온성으론 둘째가라면 서러운퍼 코트는 포멀한 성격이 짙은 아우터웨어입니다. 포멀한 성격을 잘살려 드레시한 슈트와 매치해도이 아우터웨어를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좀 더 재밌게 입고 싶다면 아우터웨어와 성격이 살짝 다른 슈트를 매치해보세요. 아우터웨어 특유의 품위에 슈트의 장난기가 더해져 색다른 우아함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STYLING 02 │ 겨울에도 톤온톤의 위력은 유효합니다
세련되고 통일감 있는 스타일을 완성하고 싶다면 톤온톤의 힘을 빌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의 메인 컬러를 정한 뒤 스타일을 이루는 아이템들의 컬러를 통일하는 거죠. 올겨울 추천하는 컬러는 그레이. 아우터웨어부터 니트로 이루어지는 톤의 변화를 주목해보세요. 짙은 톤으로 시작해 안쪽으로 갈수록 옅은 톤의 제품을 고르면 세련된 인상을 강조해 연출할 수 있습니다.
STYLING 03 │ 심플함 위에 포인트를 더해보세요
겨울은 스타일링 욕심이 샘솟는 계절입니다. 셔츠와 니트를 레이어드하거나 보온을 핑계로 여러 액세서리를 잔뜩 더하고 싶은 욕구가 저절로 솟구치죠. 이런 것 또한 겨울을 즐기는 방법이지만, 심플함이 주는 매력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최소한의 아이템으로 가벼운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지금의 트렌드니까요. 깔끔한 코트와 두툼한 니트, 울 팬츠 등 겨울을 대표하는 베이식 아이템을 잘 버무리기만 해도 훌륭한 스타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YLING 04 │ 컬러와 패턴을 자유롭게 믹스 매치
개인적으로는 클래식한 아이템일수록 캐주얼하게 입어야 더욱 즐겁고 멋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에 배기팬츠를 곁들이거나 턱시도 안에 티셔츠를 입는 식으로 말이죠. ‘트위스트 스타일링’은 겨울에도 유효합니다. 진중한 느낌이 강한 아우터웨어에 컬러풀하고 패턴이 더해진 아이템을 더해 재치 있는 룩을 만들어보세요. 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아이템을 섞어도 좋습니다. 아우터웨어의 묵직함이 룩 전체에 무게감을 더해주기 때문이죠.
STYLING 05 │ 컬러 플레이에 도전해보세요
올겨울 가장 추천하는 아이템을 하나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컬러 니트를 고르겠습니다. 올겨울엔 컬러 니트를 주인공으로 삼아 스타일링해보세요. 조연이 곁에 있을 때 주인공은 더욱 빛나는 법. 무채색보단 컬러감이 살아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컬러 니트를 즐기는 좋은 방법입니다. 다채로운 컬러가 서로 어우러져 신선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주기 때문입니다.
STYLING 06 │ 각기 다른 소재가 이뤄내는 앙상블
겨울의 즐거움으로 다양한 소재의 만남을 꼽을 수 있습니다. 울을 비롯해 스웨이드나 코듀로이처럼 겨울의 정취를 고조해줄 다양한 소재가 우리를 기다리죠. 각기 다른 매력이 살아 숨 쉬는 소재를 나만의 스타일에 맞게 조합해 입어봅시다. 코듀로이 팬츠에 하운드 투스 코트를 걸치고 니트를 곁들이는 식으로 말이죠. 서로 다른 소재의 개성이 어우러져 포근하면서도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STYLING 07 │ 고전적 코트를 신선하게 입는 법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전적 느낌의 코트가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긴 길이와 벨트 장식, 더블 브레스티드를 더해 클래식한 무드를 강조한 코트가 올겨울의 잇 아이템이죠. 이런 아이템은 클래식하게 입어도 좋지만 의외로 상큼하고 캐주얼한 룩에도 곧잘 어울립니다. 컬러가 살아 있는 니트와 경쾌한 체크 슈트 등 싱그러운 아이템을 코트의 파트너로 골라보세요. 코트의 고전적 분위기와 슈트의 에너지가 어우러져 전에 없던 신선함을 완성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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