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고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예년보다 빠르게 포근한 봄 날씨가 찾아왔죠.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최악의 미세먼지에 나들이 계획을 미뤄두고 실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요. 아쉬운 마음을 눈치 채기라도 한 듯 해양수산부가 ‘봄에 가볼 만한 꽃보다 아름다운 섬’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번 주말, 미세먼지를 피해 섬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1. 자월도
낙조가 아름다운 장골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인천 자월도에서는 해안도로를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꽃구경과 사진 촬영은 물론, 섬 내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로맨틱한 ‘벚꽃 라이딩’도 즐겨보세요.
How to go? 오전 7시50분과 8시30분, 인천항에서 자월도로 향하는 배를 운항합니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입니다.
2. 하화도
이른 봄부터 아름다운 꽃으로 뒤덮이기 시작하는 여수의 하화도. 이곳에서는 유채꽃, 진달래꽃, 동백꽃 등 다양한 꽃들 사이로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꽃섬길’을 추천합니다. 선착장을 출발점으로 꽃섬길을 걷다보면 기암절벽과 꽃섬다리, 전망대, 몽돌해변까지 하화도의 절경을 모두 눈에 담을 수 있답니다.
How to go?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6시20분과 오후 2시20분, 하화도행 배를 운항합니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오전 6시, 8시, 11시30분과 오후 2시50분 백야도에서 출발하는 하화도행 배는 약 40분이 소요됩니다.
3. 외연도
하늘을 가릴 정도로 빼곡한 수목들 사이, 새빨갛게 피어난 동백꽃이 시선을 사로잡는 곳. 바로 보령의 외연도입니다. 동백나무에서 송이채 떨어진 동백꽃으로 덮인 ‘상록수림’의 산책길은 자연이 만든 최고의 포토존이니 인생사진 찍어가세요!
How to go? 오전 8시와 오후 3시15분, 대천항에서 외연도로 향하는 배를 운항합니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입니다.
4. 연대도
통영의 연대도에서는 ‘지겟길’을 걸어보세요. 아기자기한 벽화로 꾸며진 연대마을을 시작으로 곳곳에 야생화가 피어있는 오곡도 전망대를 지나 에코체험센터에 다다르면, 33층이나 되는 다랭이밭 사이 꽃양귀비, 수레국화, 백일홍, 구절초, 분꽃 등 다양한 종류의 꽃이 심어진 ‘다랭이 꽃밭’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How to go? 오전 7시50분과 11시10분, 오후 2시10분과 4시10분, 총 4번 달아항에서 연대항으로 향하는 배를 운항합니다. 소요시간은 약 20분. 15명 이상이 모인다면 수시로 배 운항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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