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능성만이 강조됐던 ‘아재’들의 등산복이 아닌, 청춘의 활기가 넘치는 ‘쿨’한 아웃도어 웨어들이 대세입니다. 2019 S/S 시즌, 산보다는 도시가 더 잘어울리는 젊은 아웃도어 감성의 컬렉션들을 살펴봤습니다.
1. 카리모어 재팬 (Karrimor Japan)
일본 브랜드 카리모어 재팬의 2019 S/S 컬렉션은 세련된 하이킹 스타일과 브랜드의 라이프웨어 아카이브를 결합해 완성됐습니다. 비를 막아주는 레인 코트, 스트링 디테일을 더한 편안하고 유연한 팬츠 등에서 컬렉션의 주제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또한 네온 그린, 레드 등 채도 높은 컬러 포인트의 액세서리들로 젊음의 활기를 더했네요.
2. 더블탭스 (WTAPS)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 스트리트 신의 절대 강자 더블탭스의 2019 S/S 컬렉션. 밀리터리 웨어와 워크 웨어를 기반으로 스트리트 무드를 가미해 모던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시즌에서는 밀리터리 무드를 베이스로 스포티한 터치를 더했습니다.
3. 노스 페이스 X 카즈키 쿠라이시, ‘카즈키 컬렉션 (Kazuki Collection)’
디자이너 카즈키 쿠라이시가 작년에 이어 또 다시 노스 페이스와 손을 잡고 새로운 컬렉션을 내놓았습니다. 카즈키 쿠라이시는 노스 페이스의 아웃도어 웨어를 자신만의 유니크한 감성으로 해석해 독특한 어반 스포티룩을 완성시켰는데요. 모노톤의 컬러만을 사용해 도회적인 느낌을 한껏 살렸내요
4. 키스 (KITH)
타미 힐피거에 이어 베르사체까지. 걸출한 브랜드와의 연속 컬래버레이션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키스. 대세 브랜드답게 이번 컬렉션 역시 자신감 넘치는 과감한 아이템들로 가득한데요. 입체적인 포켓, 벨크로 등 아웃도어 웨어를 연상시키는 디테일들이 한껏 가미됐습니다. 또한 클래식한 트레킹 슈즈 역시 눈길을 사로잡네요.
5. 마하리시 (maharishi)
전위적인 스포티즘으로 가득한 마하리시의 2019 S/S 컬렉션. 이번 시즌에는 17세기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특히 그의 대표작 <천국과 지옥의 결혼> 속의 이중성을 밀리터리 무드와 결합시켜 묘한 컬렉션을 완성했습니다. 멀티 포켓 디테일의 아노락과 팬츠, 블랙 컬러의 거대한 배낭까지. 군데군데 아웃도어 웨어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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