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내 문

안녕하세요.
그동안 레옹 매거진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립니다.


<레옹 코리아>는 2012년 창간호를 발행으로 폭넓게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인쇄 매체와 잡지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이번 2019년 5월호를 끝으로 휴간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레옹 코리아>를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레옹 매거진 임직원 일동 -


* 현재 2019년 5월호까지는 정상 발송 되었으며, 구독자분들께는 잔여 개월수 만큼 환급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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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크로노그래프 워치의 색다른 사용법DEFAULT

2019.03.26

크로노그래프가 재는 맛있는 시간.

 

1 9 MINUTES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파스타를 조금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면 종류를 슬쩍 바꿔보세요. 속이 훤한 원통형의 펜네 파스타는 스파게티 면보다 1~2분 정도 더 삶으면 되니 자글자글 끓는 물에 넣었다가 9분 후 건져내면 됩니다.

669만원, 태그호이어. 레드 수프 볼 5만원대, 휘슬러.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TAG HEUER
1969년에 탄생한 모나코 컬렉션의 초창기 모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시계입니다. 사각형 케이스와 블루 다이얼에 안정적으로 배치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클래식한 악어가죽 스트랩까지 모나코 컬렉션의 고유한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2 20 MINUTES
화이트 데이에 연인을 위한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잘 포장된 초콜릿을 사는 것보다 어설프게 만든 초콜릿이 연인을 더욱 감동시킬 수 있을 터. 레시피를 차곡차곡 따라 하면 의외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냉장고에 넣어 굳힐 때 20분을 넘기지 마세요. 이보다 더 오래 두면 초콜릿 표면에 수분이 응결해버립니다.

900만원대, 브라이틀링.

프리미에르 B01 크로노그래프 42, BREITLING
파일럿 워치와 다이버 워치를 넘어 지상을 겨냥한 브라이틀링의 프리미에르 컬렉션은 1940년대 출시했던 우아한 손목시계 ‘프리미에르’에서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전문가용 시계답게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무브먼트로 정확성을 보장하고, 70시간 이상의 안정적인 파워 리저브, 100m 방수를 제공합니다.

 

3 10 MINUTES
달걀을 삶는 방법은 취향에 따라 극명하게 나뉩니다. 보글보글 물이 끓은 후 10분간 익히는 완숙 달걀이 가장 보편적이죠.
사실 완전한 완숙은 아니고 살짝 부드러운 상태이므로 먹기에 더욱 좋지만, 완벽하게 굳은 정도를 원한다면 조금 더 두어야 합니다.
후루룩 먹기 좋은 상태의 반숙은 딱 6분 30초만 익히세요.

533만원, 몽블랑.

몽블랑 1858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 MONTBLANC
1920~1930년대의 미네르바 포켓 워치와 크로노그래프를 재해석했습니다. 과거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빈티지한 멋과 세련된 무드를 동시에 풍깁니다. 3시와 9시 방향의 카운터 역시 미네르바의 크로노그래프에서 영감을 받은 것. 극한 상황을 연출해 총 500시간 동안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는 몽블랑 랩 테스트 500도 가뿐히 통과했습니다.

 

4 30 SECONDS
집에서 칵테일을 만드는 취미는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연인과 함께 있을 때는 분위기를 달구고, 친구들이 모일 때는 한바탕 흥을 돋워주죠. 그날의 기분에 따라 얼음과 함께 재료를 넣은 뒤 한 잔 기준으로 약 15회, 앞뒤로 세차게 30초간 흔드세요. 그저 ‘퍼포먼스’가 아닙니다. 흔드는 정도에 따라 기포가 들어가면서 입술에 닿는 감촉과 맛이 달라집니다.

가격 미정, 바쉐론 콘스탄틴. 칵테일 셰이커 70만원대, 로렌지 밀라노 by 미스터포터.

오버시즈 크로노그래프, VACHERON CONSTANTIN
1960년대 시계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블랙 다이얼의 실버 톤 카운터가 눈에 띕니다. 흑백의 대조 효과를 이용해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제공하는 표시 창을 강조했습니다. 가독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모든 스타일을 두루 포용합니다. 게다가 별도의 도구 없이 브레이슬릿과 스트랩으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5 10 MINUTES
맥주와 불멸의 단짝을 이루는 감자튀김은 요리에 서툰 남자도 쉽게 조리할 수있습니다. 10분이면 기름에 감자를 튀기는 소리가 고요한 집 안에 퍼지고, 윤기가 잘잘 흐르는 바삭한 감자튀김이 동동 떠오릅니다.

870만원, IWC. 튀김 건지는 도구 8만원대, 휘슬러.

포르토피노 크로노그래프, IWC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의 전형입니다. 매끈하게 가다듬은 직경 42mm의 케이스, 촘촘한 밀라노 메시 스테인리스스틸 브레이슬릿은 현대적 감성을 전합니다. 크로노그래프 푸셔와 카운터 배치는 1960년대의 디자인 요소를 차용해 레트로적 분위기를 부여합니다.

 

6 18 MINUTES
캠핑장에서 잘 지은 쌀밥은 그 자체로 황홀한 미각 경험을 선사합니다. 공기 맑고 풍광이 좋은 곳에서 냄비에 갓 지은 고슬고슬한 쌀밥을 먹으면 어떤 반찬도 무색하죠. 불린 쌀을 센 불에서 7~8분 끓이다가 밥물이 아슬아슬 넘치기 직전에 불을 줄이고 10분만더 가열하면 달큼한 밥 향기가 어른거리며 맛있게 완성됩니다.

4800만원대, 오데마 피게. 아웃도어 쿠킹용 포트 5만8000원, 슬로우스테디클럽.

로열 오크 오프쇼어, AUDEMARS PIGUET
스포츠 워치에 호사스러운 요소들을 접목해 럭셔리 스포츠 워치라는 장르를 새롭게 펼친 장본인입니다. 8각형 베젤, 8개의 스크루만으로 고정해 어떠한 충격에도 끄떡없는 강인함, 대범한 메가 타피스리 패턴, 한눈에 들어오는 아라비아숫자 인덱스. 오데마 피게의 스포츠 워치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강력한 요소입니다.

 

7 3 MINUTES
편한 것으로 따지면 캡슐 커피에 비견할 것이 없지만, 느긋한 마음으로 커피를 내려 마시는 행위 역시 무엇과도 비할수 없는 달콤한 맛을 선사합니다. 제대로 커피 한 잔 내리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시간만 정확히 계산한다면 끝내주는 맛을 보장하죠. 손목의 스냅을 이용해 3분간 찬찬히 물을 부으면 이내 입안의 호사가 찾아옵니다.

2000만원대, 파네라이. 커피 드립 스탠드 22만9000원, 더 커피 레지스트리 by 랜덤워크. 머그컵 2만9000원, 이딸라.

루미노르 1950 PCYC 레가타 3 데이즈 크로노 플라이백 오토매틱, PANERAI
클래식 요트의 세계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했습니다. 요트 애호가를 위한 시계답게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와 레가타 카운트다운, 평균 보트 속도 계산을 위한 노트 스케일 등 요트 경주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눌러 담았습니다. 하지만 클래식한 요트를 위한 시계인 만큼 우아한 감성도 가득합니다.

 

8 3 MINUTES
인스턴트식품에서 벗어나 기호 식품으로 떳떳하게 자리 잡은 라면은 이제 한국인의 식단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음식입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라면 냄새가 솔솔 풍기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입맛을 다시게 되죠. 팔팔 끓는 물을 붓고 3분만 기다리면 곧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1100만원대, 제니스.

엘 프리메로 크로노마스터, ZENITH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내비치는 오픈워크 다이얼, 카운터를 각기 다른 색으로 표현한 디자인은 이제 제니스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직경 42mm 케이스 내부에 탑재한 엘 프리메로 4061 무브먼트는 1시간에 3만6000회 진동하며 정확한 시간 측정을 보장한다. 1969년에 제니스가 최초로 선보인 고진동 오토매틱 무브먼트입니다.

 

2019년 3월호 MORE
EDITOR 홍혜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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